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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인권 기구 국제엠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에서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전 세계 시선이 집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인권 보고서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 엠네스티 보고서엔 우크라이나가 강력한 인권침해 하고있다는 내용이 담겨
세계가 떠들썩하다.
보고서엔 "전쟁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든, 우크라이나는 인권 침해 하고있다" 내용이 실렸다.
거기엔 우크라이나의 군 전략전술이 지적됐다.
통상적으로 군은 민간인 보호하는 전략 전술과 진지를 구축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군대는 전쟁 시작부터 마리우풀, 키에프, 하르키우 등 대도시에서 민간인과 함께
방어 진지를 구축해 방공호와 저격수 등을 배치하며 민간인들이 대피하고 투숙하는 곳에서
함께 매복과 시가전을 이끌어왔다.
나아가 출국 금지령과 비상계엄을 선포해 우크라이나 국민이 더이상 국외로 탈출 못하도록 조치 했으며
강제 징집 등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향한 시내에서의 통제와
선전선동 또한 매우 과격하게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의 첩보활동도 자주 이루어졌으며
그러한 정보탐색 덕분에 진군하던 러시아 군대가 매복에 전멸 당하는 사례도 많았다.
민간인의 전쟁 첩보전이 이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큰 복병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또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마을에 도착한 러시아군에게 음식에 독을타서
대접해 러시아 일개 소대를 살상한 사례도 있었으며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몇몇 언론에 의해 보도되기도 했다.
따라서 전쟁이 장기화 고착화 되면서 러시아에선 결국
민/군 가리지 않고 살상 진군하는 극단적 상황이 되었다.
엠네스티는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군대가
민간인을 방패막으로 사용하는 부적절한 군 진지 구축을 한다며 비판했다.
2022.08.04 국제 엠네스티는 우크라이나 군대가 19개의 도시와 마을, 민간 주거 지역에
군 기지를 설치해 애먼 민간인을 전쟁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민간인을 앞세운 전투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나열한 보고서를 냈다.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리는 인권 침해를 가하고 있다며 비판한 것이다.
그렇다고 이번 엠네스티 보고서가 러시아 지지한다는 친러시아 입장은 아니다.
엠네스티는 보고서엔 푸틴이 주장하는 특수 군사작전 훈련을 옹호하지 않았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란 명확한 입장을 냈다.
또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을 전선 맨 앞줄로 등 떠밀지만 그렇다고 민간인을
향한 러시아의 공격이 정당화 될 순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러한 국제엠네스티의 우크라이나를 비판한 인권 보고서를 러시아 당국에선
국영방송 Russia-1을 통해 인용 보도했다. 채널 진행자 에브게니 포포프(Yevgeny Popov)는
방송에서 "이번 우리 러시아 특별 군사 훈련에 대해 소위 인권이라는 세계적 사기꾼들과
악당들조차 우크라이나의 민,관 시설에 군 전력 배치를 두고 무고한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우크라이나를 비판했습니다"며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군단은 반성해야한다 지금 서방에 많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의 교육 및 의료 시설들이 그 목적과 다르게 군 시설로 사용되고 있음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고문을 냈다.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 트위터에서도 이번 엠네스티 보고서를 공유해
인권 침해 저지른 우크라이나를 비판한다는 성명을 냈다.
이 같은 엠네스티 보고서와 의기양양한 러시아 온라인 활동을 가만 두고 볼 젤렌스키가 아니었다.
온라인 여론전에서 일당백을 치르며 이른바 온라인 람보로 통하는 젤렌스키 또한 이날 다급히 입장을 냈다.
젤렌스키는 엠네스티 보고서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젤렌스키는 곧장 엠네스티 비판한 영상물을 게시하며 "러시아는 테러국가이며 우크라이나를 침략했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분명한데 두 국가를 평등한 시각으로 보고를 한다는 것은 온당하지 않습니다"며
"엠네스티의 이 같은 보고서는 가해자로부터 피해 입은 수십 수천만명의 민간인들이 도시와 국가를
무참히 파괴하는 테러국가 러시아와 같다는 동등성을 만든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젤렌스키는 강하게 반박했다.
하지만 유럽 국민들은 젤렌스키가 세계를 끝없는 전쟁으로 몰아넣는다며 젤렌스키를 비판했다.
그러자 같은날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이나 소브슨(Inna Sovsun) 의원이 나섰다.
이나 소브슨 의원은 엠네스티 보고서에 대해 매우 실망이라는 입장을 내며
"우리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지역에 진지 구축한 것은 그들이 잔인한 테러국
러시아로부터 공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우크라나군의 민간 지역 군 시설 작전은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함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논란이 된 이번 엠네스티 보고서는 전쟁이 시작한 지난 2월 24일부터 총 4개월 간의 조사 기간 끝에
나온 결론이란 입장을 냈다. 엠네스티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학교와 병원에 기지를 세우고
인구 밀집 지역에서 매복 및 시가전을 벌이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러한 전술은 국제 인도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고서 끝에 이러한 우크라이나 전술이라고 하여
민간 지역을 강타한 러시아 공격이 정당화 될 순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기도 했다.
국제엠네스티 사무총장 아그녜스 칼라마르(Agnès Callamard)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군이
인구 밀집 지역에서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리고 전쟁법을 위반하는 패턴을 기록했다" 밝히며
이번 보고서는 철저한 현장 기록에 의한 보고서임을 강조했다.
또 칼라마르 사무총장은 "방어적 입장에 있다고 해서 우크라이나군이 국제 인도법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는
잘못되었습니다" 지적했다.
한편, 엠네스티 보고서가 나온 이튿날 8월 5일 금요일엔 우크라이나 옥수수를 실은 배 3척이 출항했다.
2척은 초르노모르스크(Chornomorsk)시에서 다른 한 척은 오데사에서 출항했다. 강력한 흑해에 포격을 뚫고 출항하는 이번 이른바 '세계 시장으로의 곡물 선적' 작전은 유럽 내 식량 위기를 해소키 위해 터키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그 이후 UN이 적극 가담하면서 지난 7월, 푸틴이 동의함에 따라 전쟁의 불꽃을
뚫고 안전하게 배 3척이 출항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푸틴의 동의가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우선 우크라이나는 영국으로부터 천문학적인
전쟁 무기 수입 빚을 떠안았으며 이번 곡물 수송이 영국에게 이자 지불이라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이다.
요컨대 곡물로 무기를 사들이는 젤렌스키의 교역을 쉽게 용인하지 못하던 푸틴이었다.
하지만 터키의 적극적인 중재와 UN과의 여러 비공개 협상 진행 끝에 푸틴이 허락했다는 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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