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최정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런 우크라이나에는 단 하루도 땅에 피가 마를 날이 없는데요
3월 21일 월요일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 공습이 강행돼 피의 월요일로 기록되었습니다.
헤르손(Kherson)에서도 한바탕 난리가 났었습니다.
도시를 장악한 러시아군 임시 기지 앞엔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모여 시위를 벌였는데요
"고향으로 돌아가라! 살인을 중단하라!" 처음 누군가 구호를 외치기 시작하자 나즈막히 울리던 음성은
곧 커다란 함성으로 변했습니다. 감정에 동요된 헤르손 시민들은 일제히 러시아군 기지로 향했습니다.
콰-앙! 순간 번쩍이는 굉음과 함께 땅이 요동쳤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시위대들을 향해 폭탄을 투척한 것입니다.
조금전까지 울려대던 자유의 외침은 비명들로 뿔뿔이 흩어지며 헤르손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재바삐 달아나는 우크라이나 시위대 등뒤에선 고막을 찢는 총성이 울려퍼졌습니다.
다행히도 이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러시아군 당국에선 "기절폭탄 사용했다" 입장을 냈습니다.
굉음과 함께 희멀건 연기가 치솟던 폭탄은 전쟁 살상용은 아닌 것으로 밝혀진 것인데요
결국 부상자 한 명 나왔습니다. 총에 맞은 부상이었습니다.
한편, 마리우풀(MAriupol)을 제압한 러시아는 이제 남부 전선을 정리해 오데사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오데사에 첫 공격이었습니다.
강력한 방어진을 갖춘 오데사(Odessa)항을 향해 러시아 전함에선 포격을 퍼부었는데요
곧 항구를 지키던 우크라이나군 머리 위로 폭탄 우박비가 떨어져내렸습니다.
우크라이나(Ukraine) 정부는 "러시아가 민간인 지역을 공격한다!"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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