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4 영국 총리 리시수낙(Rishi Sunak)은 런던 중앙 페시지 (Passage)'
자선단체를 찾았다. 세상을 향한 통로란 뜻에 '페시지'는 노숙자들이 다시
사회 구성원이 되게끔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당장 '의식주' 해결이 힘든 노숙자들에게 국가 복지제도 정보를 활용해 돕고 있으며,
매일 점심 문을 개방해 배고픈 노숙자들께 식사 제공하는 민간 자선단체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리시수낙 총리는 점심 한끼 떼우려 찾아든 노숙자들에게
직접 배식하겠다며 앞치마를 두르고선 한 손엔 배식할 집게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배식타러 온 국민들과에 이런저런 가벼운 농담과 얘기들로 안부를 주고 받았다.
그런데 그 영상이 영국 국민에게 공개돼 영국 민심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거기엔 결정적으로 '딘(Dean)'이란 노숙자와의 대화가 영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다.
"오늘 많이 춥네요 건강어때요? 음식은 마음에 드나요?" 리시수낙은 사람들에게 안부를 주고받다
강력한 눈매에 딘과 시선이 마주하자 반가운 표정으로 먼저 안부인사를 건넨다.
리시 : 일은 하고 계십니까? 여기 과일 좀 드릴까요?
딘 : 아뇨 전 일을 하고있지 않습니다 사실 노숙자 입니다 하지만 취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리시 : 어떤 직업에 취업을?
딘 : 저는 금융이 잘 될 때 유통 쪽 일을 했습니다. 금융과 유통이 잘 돼야
런던 도시와 국민들이 편안하고 좋아질 겁니다.
리시 : 네, 맞습니다 저는 그래서 금융분야에서 일했었습니다.
딘 : 네, 전직 투자은행가라고 들었습니다.
리시 : 전 다양한 일을 많이 해봐서 알지만 금융과 유통은 런던에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금 금융 분야이외 모든 직업을 보면 런던 밖에 있습니다.
당신은 런던 밖에서 일해도 상관 없습니까?
딘 : 뭐든 상관없어요 어쨌든 저는 지금 따듯한 크리스마스를 먼저 보내고 싶어요.
리시 :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이번 주말 계획은 있나요?
딘 : 모르겠습니다 우선 St Mungo's(노숙자 숙소마련 민간자선단체) 에서 제가 들어갈
임시 숙소를 마련해 더이상 거리 생활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렇듯 수낙 영상이 공개되자 영국 국민들은 감동의 댓글을 전했다. 하지만 모두가 감동한 것은 아니다. 수낙의 보수당과 정치적 대립 관계에 있는 노동당은 비판 성명을 냈다. 최근 노동당은 성매매와 환경단체와의 재개발 리베이트 등 각종 비리로 정치적 난파를 겪고있다. 그런 가운데 크리스마스 이브 수낙의 봉사활동 그리고 딘과의 대화 영상물에 대해
수낙을 비판하며 "노숙자를 조롱한 갑부 총리!" 공식 성명을 냈으나 영국 국민들의 민심은 좀처럼 노동당의 선전선동에 귀 기울이지 않는 눈치다.
참고로 수낙은 보리스 전 총리 내각에서 재무장관을 역임했으며 코로나 장기화로 접어들자 올 초부터 긴축해제를 주장하며 보리스 전 총리와의 정치적 견해차를 보였다. 그러던 최근 보리스 전 총리가 코로나 방역 지침 어기고 술파티 벌인 비리 관련 여러 스캔들로 사실상 강제 사임을 맞자 지난10 월 새로운 총리로 신임됐다.
한편,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도 아내 김건희 여사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를 찾았다.
김건희, 윤석열 부부가 커다란 개 한 마리 분양받는 행사 열기 위해서였다.
윤석열 부부 개 분양받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문재인 보다 낫다!"
"이재명보다 낫다!" "윤석열 대통령 잘하고 있다!" 등 칭찬 일색이다.
참고로 정부에서 국민 행복의 척도라 주장하려는 대한민국 GDP(국내총생산)
는 2021년 기준 1조 8,102억으로 세계 10위다.
따라서 최근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며 더이상에 돈 없어 배고픈 사람이
국가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논조에 주장을 많이 폈다. 그러면서 힘 없는 동물 그리고
직원들에게 월급 주기 부담스러워하는 힘든 경영상황에 처한 사업주들을 돕자는 논조에
정책과 주장을 강력하게 펴고있다.
한편, 금일 런던에서 노숙자들께 배식한 리시수낙 총리의
영국 GDP는 2021년 기준 3조 1,868억으로 세계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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