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꿈이던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했고 좋은 성적을 거두어
중앙대 의대로 진학했다. 어느덧 소년도 청년이 되었다.
꿈을 향해 이제 막 첫걸음 떼기 시작한 청년은 평소 부모님께 "사랑해요" 표현도 자주 할 만큼
허물없이 예쁘게 자라있었다. 그런 맑은 청년을 본 주변 많은 사람들은
그가 훌륭한 의사가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청년의 이름은 손정민이었다.
0. 사라진 손정민
2021.04.24 밤9시경 친구 A에게서 술 마시자는 연락이 왔다.
집 앞 가까운 반포 한강공원에서 마시기로 약속을 잡았다.
그렇게 밤 11시경 친구A와 한강공원에 자리를 펴 술병을 깠다.
날씨가 많이 풀렸다지만 아직 밤공기가 많이 차가웠는지 외출 나온 사람 대부분
긴 소매에 얇은 잠바를 걸치고 있었다. 만조 때라 불어난 강물 수위는 평소보다
꽤 높던 늦은 밤이었다. 모처럼에 봄기운 탓이었을까? 늦은 시간에도 둘은
좀처럼 일찍 귀가하지 않았다. 시간은 어느덧 새벽 깊은 밤을 가리켰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손정민이 사라졌다. 친구A는 혼자서 귀가했다.
그리고 동이 틀 무렵 손정민 부모님께 연락했다. 정민이가 보이지 않는다고...
1. 실종신고
2021.04.25 새벽 중앙대 의대생인 손정민(22세,1999년 출생)학생이 실종됐다.
손정민 실종신고 3일 지난 2021.04.28 손정민 아버지는
자신이 운영하던 네이버블로그에 '아들을 찾습니다' 제목으로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손정민은 24일 토요일 밤 11시경 집 앞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를 만난다며 집을 나섰다. 그렇게 나갔던 아들의 행방이 묘연하단 소식을 접한 건
집을 나선지 불과 6시간 조금 지나서다.
아들이 나간 다음날 25일 일요일 때이른 새벽 5시 반, 손정민 어머님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발신자는 친구A의 부모님이었다.
그리고 전화상으로 손정민 행방이 묘연하단 내용을 전해 들은 손정민 아버지는
곧장 아들 찾으러 한강공원을 향했고, 손정민 어머님은 전화번호 버튼을 눌러 아들에게 전화 걸었다.
그런데 뜻밖이게도 전화기에선 아들 목소리가 아닌 친구A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손정민 어머님은 "왜 네가 갖고 있니?"물으니 친구A는
잘 모르겠는데 집에 와보니 주머니에 정민이 휴대폰이 있었다며 대답했다.
여기서 손정민 부모님 측은 그럼 정민이가 친구A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을 수 있겠단 생각에
새벽 6시경 부터 여러차례 친구A의 휴대폰에 전화를 건다.
하지만 벨 소리만 길게 울릴뿐 아무도 전화 받지 않았다.
그렇게 한 시간 가량 지나 7시경이 되어서야 친구A의 전화기 전원이 꺼져있다로 바꼈다.
그리고 친구A의 휴대폰 위치추적을한 결과 휴대폰 마지막 위치가 의외로 강을 건넌
'강북의 수상택시 승강장'이라고 나왔다. 손정민 아버지는 아들을 찾고자 잠수교를 건너
강북 쪽을 뒤졌고 한편에서 어머님은 아들(손정민) 실종신고를 했다.
그렇게 손정민 아버지는 잠수교를 건너 강북에서 아들을 찾던 중
출동한 119에게서 기지국으로 잡힌 것은 강남 일수도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 후 손정민 아버지는 반포 한강공원에 서서 자신의 위치추적을 해 본 결과
정말로 위치가 강북으로 나온단 사실을 뒤늦게나마 확인하기도 했다.
손정민 아버지는 강북엔 더 뒤질 게 없다고 판단 후 오후엔 다시 반포 수상택시 승강장이 있는
강남 방향으로 건너왔다. 친구A의 휴대폰과 그 휴대폰을 가지고 있을
아들을 계속해서 찾았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공중에 드론을 띄워 수색도 했으나
별 소득 없이 그렇게 해는 저물고 25일 일요일 하루가 지난다.
2021.04.28 손정민 아버지 블로그에 기록된 2021.04.24(토)~25(일) 상황 요약 | |
24일 밤 11시경 | 손정민은 친구 만나러 반포한강공원에 간다며 집을 나섬. |
25일 새벽 1시 30분까지 | 손정민은 어머니와 카카오톡을 주고받았음. 술 많이 먹지말라는 어머니 당부에 아들은 '알겠습니다'며 답장함. |
오전 5시 반 | 친구 A씨 부모님으로부터 손정민 어머니 휴대폰으로 전화 걸려옴. 아들 행방불명 소식을 접한 손정민 아버지는 반포한강공원에 찾으러 나섬. |
오전 5시 반~6시 사이 |
손정민 어머니는 아들에게 전화 걸었음. 그런데 A씨가 받음. 아들 휴대폰을 A씨가 가진 걸 확인한 손정민 가족은 아들이 A씨의 휴대폰 가지고 있을걸로 생각함. 5시 35분경 A씨 측으로부터 아들 휴대폰 건네받음. |
오전 6시경 ~ 7시 사이 |
6시경부터 7시까지 여러차례 전화 하지만 받지 않았고 오전 7시경 A씨 휴대폰이 꺼짐으로 바뀐 것을 확인. 7시경 A씨 휴대폰 마지막 위치추적 확인 결과 강북의 수상택시승강장으로 확인. 아버지는 잠수교를 건너 강북쪽에서 아들을 찾음. 손정민 어머니는 실종신고 함. |
? | A씨로부터 건네받은 아들 휴대폰을 확인하니 25일 새벽 1시 50분에 친구A씨와 둘이 만취해 친구 술먹고 춤추는 동영상, 사진 인스타에 올린 것을 확인. |
25일 오후 | 손정민 가족은 경찰, 119 대원들과 함께 해가 저물도록 수색에 나섰으나 별 소득없이 실패로 끝남. |
2. 반포나들목 제외지 CCTV
실종신고 3일 지난 4월 28일까지도 아들과 친구A의 휴대폰 그 무엇 하나 찾아내지 못한
손정민 아버지는 아들을 찾기 힘든 상황 속 여러 어려움들을 겪으며
2021.04.28 자신의 블로그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고 있다.
[CCTV로 아이의 동선을 파악하는게 중요한데 일일히 형사분들이 협조공문을 보내고 가서 보거나
다운을 받아와야 합니다. 그리고 관할도 다 제각기, 어딘 소방서, 어딘 한강사업소 등등...한시가 급한데 어디에 CCTV가 있는지 어디 관할인지 볼 수 있는것이 너무 힘듭니다.] -블로그 내용 발췌-
CCTV 저마다 관리하는 부서가 따로 있는데, 실종신고 받은 경찰이 CCTV 영상을 보기 위해선
CCTV 관리하는 곳에 각각 연락해야 볼수있는, 그 나름에 절차 때문에 즉각적으로 수색에
속도가 붙지 않으니 아들을 애타게 찾는 아버지는 속이 타들어간 심정을 글로 남기고 있다.
[CCTV가 한강에 없는 걸 첨 알았습니다. 나들목(토끼굴)과 다리에만 있더라구요.] -블로그 내용 발췌 -
안타깝게도 한강공원 내부를 요목조목 자세히 비추는 CCTV가 없었으며,
당시 손정민 일행이 위치했던 곳을 비추는CCTV는 공원 입구에 위치한 반포나들목 제외지 CCTV 단 한 대뿐이었다.
그 마저도 손정민 일행이 자리했던 위치에서 거리가 너무 멀어 CCTV화면엔 명확히 잘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형사분들도 노력하시지만 CCTV는 너무 없고 있어도 흐릿해서 아들인지 아닌지 파악이 안됩니다.
마지막 놀던 장소에서 갈 수 있는게 아래 지도로 보면 몇개 안됩니다.
왼쪽으로 가면 북 방향 잠수교, 계속 왼쪽으로 건너가 세빛둥둥섬, 아래로 가서
신세계백화점쪽인데 CCTV도 없지만 암튼 간 흔적이 안나옵니다.
시간은 2시부터 5시 사이일텐데요. 반포나들목 CCTV에선 거길 통과하거나 오른쪽을 지나간 사람이 보여야 하는데
4시반에 그 친구는 들어오는게 보이고 오른쪽으로 지나간 사람은 잘 안보이고 사실 강변쪽은 멀어서 식
별이 불가능합니다. 그 다음은 잠원나들목인데 우린 볼 수가 없었고 나온게 없다고만 들었습니다.] -블로그 내용 발췌-
2021.05.08 YTN 보도에 따르면 반포 한강공원 내부를 비추는 감시용 CCTV는 단 한 대뿐이며 이것으로
7.2km가 넘는 공원을 전부 감시하는 건 불가능하며 이로 인해 경찰이 손정민 사망경위를
파악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며 소개하고 있다. YTN은 따라서 공원에 감시용
CCTV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공원 내 음주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아직 경찰의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냉소적인 다소 뚱딴지 같은 보도를 낸 YTN은 여론의 강력한 뭇매를 맞기도 했다.
3. 손정민 의혹 그리고 정상과 비정상
2021.04.28 실종된 손정민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 속에 손정민 아버지는 답답한 나머지
블로그에 사건 당일 함께 있었던 친구A씨에 대해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다.
[3시반에 친구가 자기 집에 전화해서 제 아들이 취해서 자는데 깨울수가 없다고 했답니다.
그 집에선 깨워서 보내고 너도 빨리 오라고 했다고 하고...그리고 다시 잠들었다가 4시반에 일어나
주섬주섬 노트북과 핸드폰을 챙겨서 집에 갔답니다. 4시반경 반포나들목 CCTV에 친구 혼자 나오는
장면이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제 아들은? 물어보니 있었는지 없었는지 몰랐다고 해서
친구 부모님과 친구가 다시 한강공원에 와서 아들을 찾다가 안보이니 제 아내에게 전화를 한게 5시반,
그래서 제가 한강공원에 나가서 찾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발췌-
실종된 손정민을 수색하던 경찰들은 입수한 CCTV만으론 손정민 동선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거듭 언론을 통해 입장을 내비쳐왔다.
또한 그날 손정민과 함께 있었던 친구 A씨는 무려 8시간 가량
'블랙아웃'상태로 인해 기억이 안 난다는 등 도무지 실종된 아들이 어디서 뭣하는지
모를 애타는 상황에서 손정민 아버지는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것이다.
위 소식을 접한 많은 국민들은 아버지를 향한 안타까움과 위로에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는 가운데 사회 한 켠에선 경찰과 A씨에 대한 의혹이 서서히 고개를 치켜들고 있었다.
우선 사태를 주목하던 국민들은 서초경찰이 A씨를 주도면밀히 조사하지 않고 A씨의
블랙아웃 상태란 진술만을 그대로 믿고 용의선상에서 제외 시켰다는 소식에
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1.04.29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친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현재도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지만,
당시 반포 한강공원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조차 기억을 하지 못하는 등 상황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단서를 찾을 만한게 전혀 없기 때문에,
친구A씨가 용의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손정민과 친구A씨가 놀았던 반포한강공원은 CCTV가 없다.
경찰 관계자는 “한강공원으로 진입하는 지하보도에는 CCTV가 있지만, 한강공원에는
구조물의 특성 때문에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CCTV가 없다”고 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선 경찰이 실종된 손정민을 수색/수사 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경찰과 친구 A씨에 대한 의혹과 음모론들이 마구 쏟아져나왔다.
의혹과 음모론에 따르면 친구 A씨가 거대한 권력가 집안이고 때문에
경찰이 A씨의 거대한 권력을 감안해 수색/수사는 커녕 되려 증거를 은폐하며
A씨를 도와주고 사건을 덮으려한다는 내용에 의혹과 음모론들이었다.
2021.05.06 국민일보 기사에 따르면 이번 손정민 사건을 둘러싸고 갖은 의혹이 쏟아지는 배경 중 하나로
‘경찰에 대한 불신’이 꼽힌다. 그간 경찰이 권력자가 얽힌 사건에 소극적으로 대처해온 사례들이 있어
이번에도 진실이 은폐되고 있다는 의심을 갖게 됐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손정민의 시신을 경찰이 아닌 민간구조사가 발견하고, A씨 휴대전화 확보에 시간이
지체되는 등 경찰 스스로 불신을 자초했다는 평가도 나온다며 경찰을 비판하는 기사를 실었다.
하지만 여러 언론에서 취재한 결과 A씨 부모님이 경찰력이 은폐에 동원 될 만큼
거대 권력가란 것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
2021.05.17 JTBC 뉴스에 따르면 A씨 측의 법률대리인 정병원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A씨 측에 제기된 여러 의혹에 관해 설명했다.
여기서 A씨 부모가 거대 권력가라는 의혹에 대해 정 변호사는
"A 씨의 가족 또는 친척 중 수사기관, 법조계, 언론계, 정재계 등에 속한 소위
유력 인사는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며 "A 씨의 아버지 직업도 유력 인사와 거리가 멀고,
어머니 또한 결혼 후 지금까지 전업주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에 대한 의혹은 좀처럼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왜냐하면 A씨 아버지가 권력가여서 경찰이 은폐한다는 음모론이야 거짓이라 쳐도
이번 손정민 사건(사태)을 주시해오던 많은 국민들은 A씨 상황만 놓고 볼 때
너무 이상하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A씨가 뭔가 석연치않다며
거기엔 크게 3가지 이유를 꼽았다.
1 | 새벽 4시 30분경 A씨 혼자 집으로 향한 점. |
2 | 귀가 후 A씨는 5시 12분경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다시 반포한강공원으로 왔다는 점. |
3 | 2021.04.29 손정민 실종수색이 한창이던 당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을 때 변호사를 대동한 점. |
1) 새벽 4시 30분경 A씨 혼자 집으로 향한 점.
2021.04.29 이데일리 기사에 따르면 A씨는 오전 4시 30분 쯤
잠에서 깨 홀로 귀가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친구가 보이지 않아 집에 간 줄 알고 귀가했다” 진술했다며 기사는 전하고있다.
2) 귀가 후 A씨는 5시 12분경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다시 반포한강공원으로 왔다는 점.
2021.04.30 머니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친구A씨는 새벽 4시30분 쯤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고,
손정민 행방을 묻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어머니,아버지와 함께 다시 한강공원으로 가서 손정민을 찾았으나 찾지 못했고,
새벽 5시30분 쯤 손정민 어머니에게 전화해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3) 실종수색 당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조사 받을 때 변호사를 대동한 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실종된 손정민 수색이 한창이던 2021.04.27 친구A씨는
경찰조사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1차 최면조사를 받았고 이틀 뒤인 2021.04.29 목요일
참고인 신분으로 2차 최면조사를 받았는데, 이날 처음으로 변호사를 대동했다고 한다.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친구 찾는데 꼭 저렇게 변호사까지
대동 할 필요가 있느냐?는 불만과 의구심을 드러냈으며,
훗날 손정민 아버지는 2021.04.30 시신 발견 후 5월3일 아들 장례식장에서 가진
뉴스1TV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를 데리고 왔다는 얘기는
자기를 방어해야 되는 거에요" 말하며 친구 A씨는 정민이를 적극적으로 찾기보단
자기방어를 했다며 다소 격양된 어조로 말했다. 이 야속하고도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더이상 친구A씨를 신뢰 할 수 없게 되었다며 친구A씨의 블랙아웃
주장을 못 믿겠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국민들은 같이 있던 친구(손정민) 실종수색이 한창인 가운데
참고인 신분에서 변호사를 대동했다는 점은 아주 '질 나쁜' 선택이란 비판도 잇따랐다.
여기서 괄목할만한 점은 1)과 2) 대목이다.
우선 친구A씨는 경찰조사에서 혼자 귀가한 이유를
“친구가 보이지 않아 집에 간 줄 알고 귀가했다” 진술했다.
그런데 2021.04.30 머니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4월 25일 새벽 귀가한 A씨를 본 A씨 어머니가
손정민 행방을 물을 때 친구A씨는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른다" 말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만 보았을 때 친구A씨를 신뢰하기 매우 힘들며 의혹의 끈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든다며
국민들은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의혹과 주장들이 엇나간 억측이라며 온라인상에서 제기되는
의혹을 비판하는 주장도 있었다.
친구A씨를 향한 의혹이 온당하지 못 하다고 지적하는 이른바 '반의혹' 네티즌들은
"세상 일이 모든 면에서 빈틈없이 상식에 정확히 딱! 맞아떨어지는 것만은 아니다"며
"의심하면 끝이 없다" 말했다. "아직 경찰의 결과가 없는 상황에서
지나친 의혹과 억측은 무고한 한 청년을 곤경에 빠뜨린다"며 도가
지나친 인터넷 추측성 발언들은 형사처벌을 받아야 된다는 주장들로 경찰과
친구 A씨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각을 세웠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비상식을 옹호하는 비상식적인 주장들"이라며
"비정상적"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이것을 꼭 비정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란
주장도 있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엔 생각 외로 무고한 사람에게
억측과 사실 왜곡, 호도들로 죄를 뒤집어 씌운 사례가 많다.
비뚤어진 여론몰이 감정적 수사들로 오늘날까지 억울해 하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
많이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결국 그러한 사람들의 억울함이 오늘날 온라인상에서
날을 세운 이른바 친구A씨 옹호론자로 굳힌 것 아니겠냐?는 주장들도 많았다.
4. 타임라인
2021.04.24 밤 11시경 친구A씨와 토끼굴을 통해 공원으로 향하던 손정민 모습이
CCTV 영상에 찍혔다. 하지만 그 이후 눈 씻고 찾아도 손정민이 공원 나오는 모습은
CCTV를 통해 찾지못했다.
이러한 답답한 상황 속 손정민 아버지는 2021.04.28 블로그에 아들의 시간, 동선을
짐작케 하는 글을 남겼다.
[아내는 1시반까지 아들이랑 톡을 하면서 뭐먹는지 술많이 먹지 말라고, 알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아들 핸드폰을 보니 이미 1시 50분에 친구랑 둘이 만취해서 친구 술먹고 춤추는 동영상을 찍고 인스타에 친
구 사진도 올렸더라구요.
3시반에 친구가 자기 집에 전화해서 제 아들이 취해서 자는데 깨울수가 없다고 했답니다. 그 집에선 깨워서 보내고 너도 빨리 오라고 했다고 하고...그리고 다시 잠들었다가 4시반에 일어나 주섬주섬 노트북과 핸드폰을 챙겨서 집에 갔답니다. 4시반경 반포나들목 CCTV에 친구 혼자 나오는 장면이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 블로그 발췌 -
[제 아들은 (3시반) 친구주장에 의하면 술취해 자고 있었고 (4시반) 친구복귀시 있었나 없었나 모르고
(5시반) 이미 해가 떠서 제가 갔을때 없었습니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고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요?] -블로그 발췌 -
1시 30분 | 손정민은 어머니와 1시30분까지 카톡을 주고받았음. |
1시 50분(2시) | 추후 확보한 아들의 휴대폰에서 1시 50분 인스타에 동영상,사진 올렸단 걸 확인. |
? | |
3시 30분 | 친구A는 자기 집에 전화해 부모님께 정민이가 술에 취해 자는데 깨울 수 없다고 말함. 그 후 손정민 옆에 함께 누워 잠 들었음. |
? | |
4시 30분 | 잠에서 깬 A씨는 주섬주섬 노트북과 핸드폰을 챙겨서 집에 옴. 당시 옆에 정민이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다고 함. 4시30분경 반포나들목 제외지 CCTV 화면에 A씨 귀가하는 모습 찍힘. |
5시 30분경 | 이미 해가 뜬 뒤 손정민 아버지가 갔을 땐 손정민은 없었음. |
손정민 아버지 블로그를 따라 최초 실종 당시 시간표를 그려보며는
손정민은 최소 새벽 3시 30분까지는 친구A씨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결국 3시 30분 ~ 4시 30분 사이, 이 1시간이 손정민이 사라졌고
사망했을 수 있다고 추정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따라서 3:30~4:30 사이, 한 시간 손정민 동선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언론을 통해 그간 사회에 알려져왔던 것이다.
하지만 손정민 아버지는 중요 시간대 범위를 더 넓혔다.
아버지는 아들 실종수색이 한창이던 2021.04.29 김현정의 뉴스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새벽 2시에 아들이 동영상을 찍고 놀았다며
아들 휴대폰을 통해 확인한 2시, 그리고 A씨가 귀가하는 모습이
나들목 CCTV에 찍힌 영상이 4시30분이었다며
2시와 4시 30분 시간은 근거가 있어 정확하지만
그외 나머지 시간들에 대해서는 "주장과 추정밖에 안된다"며
결론은 2시부터 4시반 사이 약 2시간 30분 가량의 시간이 비어있는 상태라했다.
요컨대 친구A씨 측에 3:30분 주장을 100% 신뢰하지 못한단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한편 시신이 발견된 2021.04.30 KBS 뉴스보도에 따르면 위 영상이 손정민이
CCTV 영상에 찍힌 생전 마지막 영상이라고 한다.
시간은 25일 새벽 1시 30분쯤 이라며 영상을 소개했다.
'손정민 어깨동무'영상으로도 잘 알려진 이 영상엔 손정민과 친구 A씨가 나온다.
흰 셔츠가 A씨인데, A씨가 어깨동무 하는 듯한 제스처로 손정민 몸에 접촉하자
손정민이 뒷목을 잡고선 앞을 향해 마구 뛰는 듯한 모습에 영상이다. 이것이 좀 이상해보인다며
네티즌들 사이에선 마약주사, 칼날공격, 혈흔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5. 시신발견
실종 닷새만인 2021.04.30 손정민은 숨진 채 발견됐다.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숨진 손정민 시신을 처음 발견한 것은 민간구조사의 구조견이다. 30일 오후 3시 50분경
반포 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에서 20여 미터 떨어진 강 위로 검은색 물체가 떠내려왔고,
이 모습을 본 민간구조사 차종욱(54)씨의 구조견이 왈!왈! 크게 짖었다.
차 구조사의 지시를 받은 구조견은 곧장 물 속으로 첨벙 헤엄쳐 들어갔으며
결국 떠내려 온 검은색 물체가 그토록 애타게 찾던 손정민임을 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당시 상황에 따르면 손정민 시신은
실종 당시 입었던 흰색,회색,검정색이 혼합된 긴 팔 셔츠를 입고 있었다.
차 구조사는 3일전부터 자신의 구조견과 함께 인근을 수색하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 25일부터 만조이기 때문에 강물이 3일간 하류에서 상류로 역류했다"며
"오늘쯤 되면 시신이 다시 하류로 내려올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실종 장소를 다시 수색했다" 차 구조사는 말했다.
이 소식에 가장 충격 받았을 사람은 손정민 가족이었다. 하지만 이날 밤 손정민
아버지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참담한 심정을 뒤로한채 글을 남겼다.
그간 도와주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현재 상황과
앞으로에 있을 진행절차 등 향후에 있을 계획 소식을 남겼다.
손정민 시신이 발견된 2021.04.30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검안 결과 손정민 실종 추정 시각과 물에 빠진 시각이
대략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고 한다.
손정민의 아버지 손현(50) 씨는 30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금 전 검안을 마쳤는데, 머리 뒷부분에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길이로 상처가 2개 나
있었다"며 "날카로운 것으로 베인 것처럼 굵고 깊었다"고 말했다.
때문에 후두부의 상처가 생긴 시점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손정민 사인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선 이제 국과수의 부검결과만이 남은 셈이다.
6. 국과수 부검 결과
손정민 시신이 발견 된 다음날인 2021.05.01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구두 소견으로 1차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2021.05.01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국과수는 손정민 시신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정확한 사인 파악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놨으며, 손정민 아버지가
제기했던 머리 뒷부분 날카로운 것에 베인듯한 손가락 두 마디 길이 깊은 상처에 대해선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왼쪽 귀 뒷부분에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있지만,
두개골을 파고 들어가진 않았다"며 "무엇으로 맞았는지 알 수 없지만, 직접 사인은 아니다"란
소견을 냈다. 또 "뺨 근육이 파열됐지만 구강 치아는 괜찮은 상태"였다고 한다.
따라서 국과수는 정밀검사에 들어갔고 결과는 보름여 뒤에 나온다고 했다.
이날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실족사뿐 아니라 타살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국과수의 정확한 사인 판단은 보름여 정도 남겨 둔 상황에서
"사인은 모르지만 머리 뒤 상처가 직접 사인이 아니다" 국과수 소식에 그간 손정민 사건을
주시해오던 많은 국민들은 쉽게 납득하지 못했다. 국민들은 그럼 손정민 머리 뒤 상처가
"어디서 어떻게 생긴 것이냐?"며 "상처가 사인이 아니라면 익사냐?"면서
국과수 1차 부검 결과에 대한 불만과 함께 큰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국과수의 구두 소견에서 한 가지 강한 의혹과 단서가 발견된다.
[무엇으로 맞았는지 알 수 없지만] <--- 요컨대 국과수는 목 뒤 상처는 긁히거나 부딪친 것이 아닌
필시 맞은 상처로 해석했단 점이다. "손정민... 누구에게 어떻게 왜? 맞았던 것일까?" 국민들은 의혹을 제기했다.
7. 손정민 '3그룹 목격자' 사진
국과수의 정밀 부검 한창이던 2021.05.12 손정민 동선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 단서인 목격자 제보 사진이 공개된다.
2021.05.12 연합뉴스TV는 사진을 제보한 목격자와의 최초로 인터뷰한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목격자는 드라이브 겸 지인과 단 둘이 반포한강공원엘 찾았다.
시간은 25일 새벽 1시50분에서 2시 쯤이었다.
목격자는 처음엔 바로 옆에서 손정민과 A씨를 봤으며, 나중엔 20미터 가량 떨어져서 봤다고 한다.
목격자의 상황 설명에 따르면 A씨가 손정민을 일으키다가 손정민이
다시 풀썩 누웠고 A씨가 갑자기 물건 챙기고 가방을 멧다고 한다.
그 후 A씨는 계속 서성이다가 목격자 일행이 자리를 뜨는 시간이었던
2시 50분 쯤에 다시 손정민 옆에 누웠다고 한다.
위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한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보통 주말에 공원에서 젊은 남자 친구끼리 술 마시고 드러눕고 하는 건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인데
왜 목격자가 사진을 찍었을까? 라는 의문이었다.
실제로 해당 기사엔 (목격자가 저 사진을 왜 찍었겠느냐?)
"이상하니까 찍은거다" 란 댓글이 달렸고 이 댓글은 97만 조회수 영상에서
공감 2천 900으로 댓글 중 최대 공감수를 받았다.
그 후로 목격자가 사진을 찍은 진짜 이유도 알려졌다.
2021.05.12 머니투데이는 목격자가 "남자가 다른 사람 주머니를 뒤지기에 도둑인 줄 알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사진을 촬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2021.05.12 목격자는 중앙일보에 "남자 둘이 껴안듯이 민망하게 겹쳐 누워있고 친구가
손 씨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등 이상해서 유심히 보다 사진까지 찍게 됐다.
둘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오전 2시 50분으로 둘이 나란히 누워 있었다" 증언했다고 알려져있다.
이렇듯 당시 상황이 이상해서 찍었다는 이 목격자의 사진 촬영 이유는
은연 중 상당히 민감하게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왜냐하면 현장에 있던 생판 모르던 제 3자가 느끼기에도 사진길 꺼내 찍을 정도로
이상한 상황이라는 건 평범하지 않았던 상황으로서 '그날 분명히 뭔가가 있을것이다'
라는 추측과 의혹을 사기엔 충분한 이유였기 때문에서다.
8. 서울경찰청 브리핑 16쪽 목격내용
2021.05.12 연합뉴스TV에 따르면 그날 사진 찍은 목격자는 지인과 함께 둘이서
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가 아닌 가까운 구로경찰서에서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훗날 이 목격자의 진술내용을 두고도 의혹과 음모론 논란이 많았다.
이른바 '서울경찰청 브리핑16쪽' 사태다.
경찰이 발표한 '서울경찰청 브리핑16쪽' <목격내용>에 따르면 사진이 02:18경 사진은 친구A가
손정민 깨우는 모습이라 했는데, 그 후 손정민 아버지가 직접 목격자와 전화 통화해
알아보니 목격자는 '그 사진 상황은 전혀 깨우는 모습이 아니었다'는 내용이다.
손정민 아버지는 목격자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캡쳐 이미지를 온라인에 게시 했고
목격자의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선 한 차례 의혹과 음모론들이 쏟아졌으며,
언론까지 가세해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못 한다며 비판했다.
하지만 경찰은 추후 해명에서 당시 3그룹 목격자는 브리핑에 <목격내용>처럼 진술했다며
서울경찰청은 언론을 통해 브리핑엔 아무 문제 없다는 입장을 거듭 재확인 시켰다.
이 부분은 경찰이 마치 3그룹 목격자가 되려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이른바 '서울경찰청 브리핑 16쪽' 사태가 논란이 된 건 처음 브리핑을 접한 손정민 아버지가
목격자에게 직접 연락하면서부터다. 여기서 손정민 아버지가 다른 목격자들과는 달리 3그룹 목격자의
연락처를 알게된 것은 앞서 손정민의 다른 친구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정민이의 행방과 목격자를 찾는다는 내용에
글을 온라인에 게시하였고 온라인에서 이 소식을 접한 3그룹 목격자가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먼저 연락해 왔던 것이다. 그러한 경로를 통해 연락처를 알게 된 손정민 아버지가
3그룹 목격자에게는 직접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는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손정민 아버지는 아들은 누웠고 A씨는 휴대폰 만지는 사진인데, 이 사진을 두고서 깨우는 모습이란 서울경찰청 브리핑
<목격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3그룹 목격자에게 먼저 연락해 자초지종을 물었고
결국 목격자와 주고받은 문자를 온라인에 게시하면서 경찰을 향한 대국민적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다.
결론은 손정민 아버지와의 문자내용, 연합뉴스TV인터뷰와 언론을 통해 발언한 목격자의
당시 상황에 대한 목격내용을 종합하자면 친구A가 누운 손정민을 뒤적이는 게
'마치 도둑같다. 뭔가 이상하다.'해서 사진 찍은 '목격내용'인데, 서울경찰청 브리핑 16쪽 <목격내용>엔
친구 A가 손정민을 깨우는 모습이란 것이다.
이건 단순히 경찰의 사소한 시간 오차, 표현 실수 정도로 넘길 문제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현장 상황이 180도 뒤바뀌는 내용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국민들은 말한다.
결국 경찰과 3그룹 목격자 서로간에 지금 말이 안 맞고 있다며 이건 이번 손정민 수사에 있어
핵심 사안이기에 반드시 한번 정확히 짚고 가야한다는 주장과 의혹들이 제기됐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같은 경찰의 잘못된 표현이 쌓이고 쌓여
오늘날 손정민 수사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내린다며
국민들의 경찰을 향한 날선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결국 이러한 것이 오늘날 국민들이 경찰이 주장하는 목격자들의 진술내용들을
전혀 신뢰하지 못 하고 있는 큰 원인이 되고있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이 사진을 본 국민들 사이에서도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한 국민은 "2:18분 사진에서 보이는 손정민 오빠의 모습은
옆으로 누워 몸이 바닥을 향하고 얼굴은 조금 위로 향해있어요."며 손정민 몸과 얼굴 방향이 서로
뒤틀려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통 저렇게 되면 호흡 곤란으로 잠에서 깨지 않나요?" 말했다.
요컨대 몸이 저 정도로 옆으로 뉘이면 머리 무게로 고개가 아래로 향하는 게 정상이란 것이다.
옆으로 누워 자는 상태에서 얼굴이 몸과 수평 내지는 위로 향하려면
목에 힘을 주지 않고서는 힘든 자세이며 또한 그러한 자세는 호흡 문제로
잠을 청하기엔 힘든 자세이지 않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른 한 국민은 "내가 길에서 자봐서 아는데, 잘 때 추우면 몸을 움츠리게 된다. 그땐 무릎을 굽히고
팔짱을 낀다던지 두 손이 겹쳐진 자세가 되더라"며 손정민의 길게 쫙 편 다리와 팔, 흐트러진 방향에 손을 지적하며
"저 자세는 허리가 비스듬히 굽어 마치 추위에 움츠려 자는 자세 같지만
결코 추위에 몸을 움츠린 자세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아무 목적 없이 그냥 옆으로 뉘인 자세 같아 보여"
의견을 냈다. 참고로 사람은 숨지면 몸이 굳어 특히 관절 쪽 자세 바꾸기가 힘들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9. 손정민 국과수 정밀 부검 결과 '익사 추정'
2021.05.13 국과수 정밀 부검 결과가 나왔다.
공교롭게도 3그룹 목격자 2:18 사진 공개 바로 다음날이었다.
사인은 '익사 추정'. 2021.05.13 YTN 기사에 따르면 13일 서울경찰청은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사실을 알렸으며 현재까지 조사한 6개 그룹 9명 목격자들 조사도 마쳤다고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손정민과 친구A는 25일 새벽 3시 38분까진 함께 있는 게
목격됐는데, A는 간혹 강가 쪽으로 가 토했고, 손정민은 주로 누워있거나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이후 42분 뒤인 4시 20분엔 A씨 혼자 강에서 가까운 경사면에 가방을 메고
술에 취한 채 누워 있었고, 이를 본 한 목격자가 A씨가 위험해 보여서 깨운 것으로 파악됐다.
날짜/시간 | 목격자의 목격내용 |
4월 25일 3:38 | 손정민과 A씨가 함께 있었다. A씨는 가끔 강가에 가 구토하고 손정민은 주로 눕거나 앉아있는 모습. |
4월 25일 4:20 | A씨 혼자 경사면에 가방을 메고 누워 자고있는 걸 보고 위험해보여 깨웠다. |
위 두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손정민 사망 추정 시간이 3:38~4:20 사이로 많이 좁혀졌다.
소식을 접한 손정민 아버지는 익사 사인은 예상했다며 아들이 물에 들어가게
된 이유가 중요하다면서 "인사불성 수준으로 취한 아이가 스스로 물에 들어가진 않았을 것"이라며
"40분의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실제로도 2021.05.01 국과수의 1차 구두소견이 있을 당시부터
온라인 네티즌들 사이에선 한강에서 발견된 손정민 시신을 두고
익사는 당연한거고 손정민 머리 뒤에 상처와 강물에 빠지게 된 이유가 중요한 것이라며
손정민이 강물에 들어가 시신으로 떠오르게 된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계속 주장해 왔다.
국민들은 계속해서 경찰의 시간끌기 수사와 사람이 실종되고 사망된 지금까지도
아무런 용의자 하나 없는 등 처음부터 사고로 결론 짓고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거기에 따른 부실한 초동수사 등 결국 사태를 의혹천지로 도배한 것은 경찰이란
비판어린 목소리도 많았다.
10. 경찰의 손정민 수사 장기전, 여론전이었던 2021년 5월
대한민국 사회가 온통 손정민 진실찾기로 채워진 지난 5월 한 달 동안에는
국가적으로 경찰에 대한 의혹과 논란의 연속이었다.
최초 손정민 실종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오던 경찰의 초동수사 미흡 논란으로 시작해
한편에선 이용구 전 법무차관 택시기사 폭행에 경찰의 수사 무마 사태까지 사회에 폭로되며
경찰 조직을 향한 국민들의 분노는 임계점에 다다랬다.
그 가운데 경찰의 수사종결권 문제를 놓고서도 말들이 많았다.
그리고 수사 종결권에서도 또 의혹이 생성됐다. 바로 대통령 문재인 정부가 보급한
수사종결권을 획득한 경찰이 그것을 고수하고자 자신들 조직에 흠결 생길 것을 우려해
이번 손정민 사건을 적당히 덮으려 한다는 내용들에 의혹이다.
나아가 경찰의 수사능력 미흡은 물론 당초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려 한다는
대국민적 의혹과 불만 속에 손정민 수사는 검찰이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사회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결국 경찰의 수사종결권은 사회에 혼란만 가중시킨다며 없애버려야 한다는
대국민적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번 국가적 대사건이 된 손정민 사망 경찰의 수사는 수사종결권을 보급한 윗선에선
당연히 사건을 예의주시하며 내려다보고 있을거라며 국민들은 말한다.
결국 위에선 경찰의 수사결과에 대한 성과를 기대할 것이고, 반면 아래에선
국민들이 성난 눈으로 빤히 쳐다보고만 있는 상황.
결국 경찰은 위, 아래 양측간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눈치를 봐야만 하는 입장이 되었다며
국민들은 분석했다. 따라서 국민들은 수사가 상당히 긴 여론전, 장기전으로 돌입 할 것 같다며
경찰이 올바른 길로 가도록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기도 하다.
11. 신의한수? 블랙아웃
2021.05.01 사인은 모르지만 우선 머리에 상처가 사인은 아니다란 국과수의
1차 부검결과 구두 발표가 있은 후부터 여러 기사 댓글이나 카페, 커뮤니티 온라인 상에는
국과수와 경찰이 손정민 사인을 타살 사건이 아닌 익사 사고로 몰아가려 한다는
의혹과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었다. 나아가 추후 발표된 국과수의 정밀 부검결과 또한
국민들은 믿을 수 없다며 온라인상에선 손정민은 타살이란 여러 의혹/음모론이
강하게 일어났다.
그 가운데 '혹시라도 경찰의 부실 수사로 인해 사건이 아닌 사고로
이번 손정민 수사를 마무리하면 어쩌나?' 하는 대국민적 불안감 속에 유투버와 네티즌들
저마다에 CCTV영상과 자료들을 분석하며 요목조목 의혹들을 이어나갔다.
여기에 2021.06.09 현재 구독자 18만 명을 보유한 종이의TV(이하 '종이')란 한 유투버가 등장한다.
종이는 손정민 시신이 발견된지 20여일 가량 지난 5월 20일 쯤 그간에 없었던 새로운
CCTV 영상물을 확보해 유투브에 공개했다.
CCTV는 반포한강공원 토끼굴에서 그리 멀지않은 위치에 놓인 컨테이너에 달려있었다.
CCTV는 공원 외곽을 에두른 올림픽대로로 진입하는 180도 커브길 1차선 전용도로와
공원 외곽 잔듸화단을 차도와 분리해 담장처럼 쳐논 팬스를 비추고 있었다.
종이가 유투브에 공개한 CCTV 영상에선 2021.04.25 (오전)5시 12분 실시간 날짜와
시간이 중앙 하단에 나와있고 그 시각 친구A씨 어머니가 운전한 승용차가 환한 라이트로
밤길을 비추며 등장한다. 180도 코너를 돌다말곤 차가 멈추자 어느덧 차가 정차한 틈에
친구A씨와 A씨 아버지가 차에서 내렸고 승용차는 곧 올림픽대로 방향으로 이동하며
CCTV화면에서 사라진다. 차에서 내린 두 사람은 팬스를 넘어 공원으로 향하는 모습이
CCTV 화면에 담겼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블랙아웃 상태였다던 친구A씨의 모습이다.
A씨는 차가 멈춰서자 곧 운전석 뒷좌석에서 내리며 문을 닫고 망설임없이 곧장 팬스를 넘어
두 손을 호주머니에 찔러넣은 채 걷는다. 그 와중 주변을 살피듯 한 차례 고개도 돌리고
공원으로 향하며 CCTV화면에서 유유히 사라진다.
종이가 이 영상을 확보한 시기는 유투브 종이의TV 채널 분석 결과 2021.05.20경에 확보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선 종이가 공개한 CCTV 영상은 '그날' 일들에 맥을 짚으며 의혹을 풀어나가는데
여러모로 값진 의미가 있다며 많은 환호와 찬사가 빗발쳤다. 우선 영상을 접한 많은 국민들은
친구A씨가 주장한 블랙아웃에 대해 고개가 갸우뚱해졌다. 왜냐하면 친구A씨가 슬리퍼 차림에도 불구하고
능숙하게 펜스 넘는 점과 바지 주머니에 손 찔러 넣고 걷는 모습을 지적하며
이쯤되면 경찰에서 블랙아웃만 맹목적으로 믿을 게 아니라 친구A씨를 참고인에서 용의자로
신분 전환해야 하지않냐?는 국민들에 강력한 볼멘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여기엔 반박도 뒷따랐다.
왜냐하면 블랙아웃이라고 팬스를 넘을 수 없다는 수사나 재판, 판결사례라던지 특정사례 혹은
과학적 근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며 따라서 블랙아웃도 얼마든지 팬스를 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아직 해가 뜨지 않아 나름 밤길이 어두운데다가 슬리퍼까지 신었는데,
바지 주머니에 '손 찔러넌' 보행은 주머니에서 손 뺀 보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다.
만약 저 날 친구A씨가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식하는 정상적인 판단이 가능한
상태였더라고 한다면 친구A씨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합리적인 주머니에서 손을 뺀
보행을 했어야되지 않았겠느냐?는 반박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왔다.
따라서 친구A씨가 주머니에 손 넣고 보행하는, 상대적으로 불합리한 선택을한 것으로보아
이것이야말로 정상적인 상황판단을 할 수 없었던 상태로 보인다며
블랙아웃을 뒷받침 하는 증거영상이란 것이다.
이렇듯 이 CCTV 영상 하나로 친구A씨가 블랙아웃이 맞다 아니다라고 쉽게 확정지을
순 없다며 사람들은 말한다.
또한 A씨의 블랙아웃 유/무는 사실상 손정민 진실찾기에 정답을 가져오며 그대로 경찰 수사가
매듭지을만큼에 이른바 진실의 판도라 상자로 통한다. 요컨대 수사 결과가 180도 뒤바뀌는
가장 중요 핵심 사안이다. 따라서 경찰도 100%가 아니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확한 목격자라던지 제3 증인의 확실한 증언이 나오지 않는 이상
CCTV영상,사진들만으로는 추측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CCTV만 뒤져선
A씨 블랙아웃의 여부를 판가름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분석이 국민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의혹이 제기된다. CCTV에서 A씨가 블랙아웃이란 걸 100% 확인할 수 없다면
"A씨의 블랙아웃 주장은 무엇을 근거로 100% 확인되는 것이냐?"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들은 말한다.
요컨대 영상과 정황들로 A씨의 블랙아웃이 입증되지 못한다면,
반대로 A씨의 블랙아웃은 무엇으로 입증하냐는 논리다.
그러나 법원에서의 통상적인 판결 사례들을 볼 때 음주한 사람의 사회적 신분이 정확하고
술 마셨다는 증거가 있다면 술을 마신 그 당사자의 블랙아웃이란 주장은 대체적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 일반적 사례라며 결국 A씨의 블랙아웃 주장의 신빙성에
더 무게가 실릴 것. 이란 주장들이 국민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또 여기서 괄목할만한 점은 친구A씨와 A씨 아버지가 차량에서 하차한 위치였다.
지도상으로 볼 때 공교롭게도 친구A씨 측이 하차한 위치는 손정민 실종위치에서
자동차로 접근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최단거리 위치 중 한 곳이란 점과
굳이 사람 드나드는 장소가 아닌 곳에 차를 세워 팬스를 넘었다는 점들은
죽은자는 말이 없고 산자는 기억이 없는 이 답답하게 뒤엉킨 진실의 실타래를
풀어나감에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며 손정민 진실을 주시하던 국민들은 말한다.
또한 영상을 본 국민들은 친구A씨 가족이 "현장에 오기까지
친구A씨에게 위치 설명듣고 차량을 운행한 것이 아니었나?"며
"어떻게 정민군을 찾으러 저 위치까지 차량을 끌고 오게된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친구A 가족이 하차한 180도 커브길과 반포수상택시 승강장 지도>
참고로 친구A씨는 블랙아웃으로 인해 손정민과에 있었던 거의 모든 시간대에 일들을
기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많은 국민들은 친구A씨가 집에 갔다가
다시 손정민 실종위치 근접한 곳에 차를 세우며 찾아왔다는 점과
가족이... 그것도 부모가 자식과 함께 편법을 써가며 때 아닌 장소에 차를 세우고
팬스를 넘는 위험한 공원 진입을 했다는 점에서 "친구A씨 가족에 대한 국민적 신뢰성이 떨어지는 장면"
의혹을 제기하던 국민들은 말했다. 국민들은 이런저런 이유들로
역시 친구A씨의 블랙아웃 주장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 하겠다는 입장이다.
2021.05.29 JT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친구A씨의 블랙아웃 시간은 무려
8시간이라고 한다. A씨는 24일 23:14 이후 재차 술마신 시점부터
25일 오전 6:10경 까지의 기억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편에선 이른바 '친구A씨의 타임라인 의혹'도 잠깐 제기됐다.
A씨가 귀가하는 시간 4시31분 |
가족과 함께 공원에 되돌아온 시간 5시 12분 |
불과 40여분 시간만에 집에 갔다 옷 갈아입고 다시 가족들과
공원까지 오는 게 가능하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친구A씨 집이 공원과 가깝다는 점과
과학적으로 볼 때 불가능하다할만한 소지가 없어 이 의혹은 점점 소각되지만
그래도 아직 사람들 사이에선 블랙아웃치곤 상황 전개가 너무 일사천리해 보인다는
의혹이 제기되곤 한다.
한편, 컨테이너 CCTV 영상을 확보해 공개한 종이는 2021.05.16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이란 뜻에 반진사 네이버카페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회운동으로 전환되는 양상에 그간 손정민 진실을 예의주시하던 국민들은
손정민 진실찾기가 변질되는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는 한편,
손정민 진실이 묻히지 않도록 카페에 힘을 실어주자는 의견들도 많았다.
12. '손정민 수사 할 의지는 있는가?' 경찰을 향한 불만과 의혹
손정민 진실을 추구하는 국민들이 생겨난 이유는 경찰의
초동수사가 미흡했다는 이유가 가장 큰 몫을 차지했다.
거기엔 경찰이 놓친 증거물이란 이유를 들었다.
2021.04.25 당일 A씨가 신었던 신발과 셔츠를 A측이 버릴동안 경찰이
빠르게 증거물들을 확보하지 못한 게 초반 수사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경찰을 향한 국민들 원성이 자자하다.
특히, 이번 손정민 수색/수사에 있어 경찰이 놓친 A씨의 신발과 셔츠는
가장 안타까운 증거물이었다며 찌푸린 눈살에 국민들의 입에선 탄식이 쏟아져나왔다.
CCTV에 11시경 손정민은 친구A씨와 함께 토끼굴을 통해 공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있지만
그날 동이 트도록 공원에서 나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국민들 사이에선 손정민이
한강에 빠졌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그 가운데 국민들 사이에선 당시 기억이 없다는 A씨도
혹시 물에 들어가진 않았느냐?는 의혹이 네티즌들과 여러 언론으로부터 제기되었다.
때문에 당시 A씨가 신었던 신발 검증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 되기도 했다.
이런 여론이 있은 후 경찰은 뒤늦게 움직였지만, A씨 측에선 이미 신발의 파손과 오염 등의 이유로
손정민 실종일인 4월25일 다음날 26일 이미 버린 상태였다.
향후 나온 목격자의 진술에 의하면 3:38 A씨가 구토를 했다는 점들로 비추어보아
신발을 버린 시점은 참으로 공교롭지만 오염되어 버렸다는 이유들은 어느정도 신빙성은 있어보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실종 다음날 버렸다는 이유로 뭔가 미심쩍다는 의혹도 제기했으며
'저 목격자들의 정체가 궁금하다며' 목격자들 존재 자체에 대한 불신과 의혹도 빗발쳤다.
한편에선 경찰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이른바 '워라벨' 의혹이었다. 왜냐하면 사건 당일인 25일은 일요일인데 그러다보니
경찰이 이번 문재인 정부들어 공직사회에 강하게 배급되다시피한 '워라벨' 기조에 의한 공직기강이 헤이해져
일요일이라고 발빠른 대처를 하지않아서 신발 확보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었다.
그런가 하면 A씨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한 반박도 잇따랐다. 만약 A씨가 증거인멸을 하려했다면
신발을 당일 25일 신속히 버리지 왜 26일 버렸겠냐는 반박이었다.
여기엔 또 의혹의 꼬리표가 붙었다. A씨가 정말로 26일날 버렸다는 증거는 있느냐?는
그날 버리는 CCTV영상을 보여줄수 있느냐?는 등의 의혹 등
의혹의 메아리는 그칠 줄을 몰랐다.
그런가하면 한편에선 경찰도 그날 A씨가 물에 들어갔었는지의 여부에 대해 조사를 했다.
경찰은 A씨가 타고 귀가했다던 택시 신원을 확보하여 확인한 결과
택시 기사는 그날 A씨가 탔을 때 젖은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운행을 마치고 내부 세차 할 당시
젖은 흔적을 발견하진 않았다는 진술들을 토대로 A씨는 물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그런데 이것이 또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또 경찰이 부실수사한다는 의혹과 함께
강 바람에 옷이 금방 말라 시트 쪽에는 물이 묻지 않았을 거라는 둥
운행 끝날 동안 시트에서 흡수하고 말랐다는 둥 뭐 하나 깔끔히 매듭지어지지가 않았다.
결국 경찰이 왜 신발을 신속히 확보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왜
A씨는 신발을 그렇게 신속히 버려야만 했었는지에 대해 국민들은
원망섞인 한숨만 나올 따름이었다.
이렇듯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선 충격적인 영상물이 나온다.
바로 한동안 대한민국을 충격에 아수라장으로 만든 그 이름도 유명한 토끼굴 CCTV였다.
25일 4시 32분 A씨가 귀가하면서 토끼굴을 빠져나오는 장면이 CCTV 화면에 담겼는데,
이 영상을 두고서 유투버들은 A씨의 신발을 확대해 보이며 A씨 신발이 물에 적셔졌단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유투버들 저마다 영상 기술을 총동원해 정밀 분석하며
유투브에 영상을 게시했는데,
실제로 유투버들의 설명을 따라 두 눈 크게 뜨고
토끼굴 나오는 A씨 영상만 수십 수백번 돌려보다보며는 정말로 신발이 물에서
갓 건져낸 듯한 촉촉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신발 뿐만이 아니었다.
유투브에 게시된 모자이크 없는 토끼굴 영상엔 A씨의 얼굴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창백한 얼굴에 헝클어진 머리와 축 늘어진 옷차림 등 전반적으로 초췌한 모습을 띈 A씨의 모습은
물에 들어갔다 나온 듯이 비추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느낌과 추측일 뿐 영상만으로는 단정지을 수도 없었다.
어쨌든 그날 A씨가 물에 들어갔는지에 대한 사실 여부는 당시 기억이 없는 A씨도
경찰도 유가족도 국민도 아무도 모르는 셈이다.
결국 신속히 증거물을 확보하지 못한 경찰 덕분에 의혹만이 떠도는
한심한 상황이 되었다며 국민들은 불만을 토했다.
그런데 이 토끼굴 CCTV 영상엔 또 다른 의혹도 제기됐다.
바로 목 늘어난 셔츠다. 유투버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영상을 보면
정말로 목이 심하게 늘어났는데, 이 목늘어난 셔츠에도 많은 의혹이 일었다.
때문에 그날 입은 셔츠를 꼭 봐야한다는 여론이 형성됐지만 A씨는 셔츠 또한
신발과 같은 오염 문제등을 이유로 이미 버린 상태였다. 그 때문에 또 거기에 따른
의혹이 제기되는 등 그야말로 의혹 범벅이 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의 화살촉
역시 초동수사 미흡과 거기에 따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경찰에게 향했다.
이런 의혹들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급기야 황당무게한 괴담과 소설들이 나왔으며,
심지어 한 때 사회를 떠들썩케한 'NSI & 고희정 한강사건 보고서'란
다소 황당한 자료가 온라인상에 떠돌기도 했다. 한글프로그램(hwp)으로 작성된
본 문서 파일은 A4 123페이지 분량에 논문에 필적하는 방대한 자료였지만
"손정민 진실찾기에 별로 단서라던지 사실관계 규명하는 데에 있어 되려 혼란만 가중시킨 자료"라며
의혹을 제기해오던 국민들 사이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국민 모두가 경찰을 불신하는 것만은 아니었다. 일각에선
"경찰 안 믿으면 유투버를 믿냐?"며 경찰에게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 의견을 일갈했다.
이렇듯 손정민 수사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회적 갈등으로 치닫는 안타까운 모습도 보였다.
결국 언론들이 나서 혼란한 사회를 진정시키려들었다.
2021.05.11 머니투데이 기사에선 경찰을 불신하며 온라인상에서
저마다 의혹 제기하며 여론 형성하는 상황에 대해
"가짜를 진실로 믿는 집단여론 형성이 되려 경찰의 수사를 방해한다"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저항하듯 유투버들의 손정민 진실찾기 방송들은
더욱 박차를 가해 크게 솟구쳤으며, 영상수와 조회수는 절정에 달했다.
한편 이에 질세랴 기존 메이저 언론들 또한 유투버와의 정보전달
경쟁에 목을 멨다. 어느덧 손정민 수사 취재보도보다는
손정민 수사를 취재보도하는 유투버들을 취재보도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참고로 위 기사 제목에서 말하는 '휴대폰 빨간색'은 빨강 아이폰을 말한다.
손정민 시신이 발견된지 4일 지난 2021.05.04 사라진 친구A씨 휴대폰 수색이 한창인 가운데
민간인 잠수사가 수색 중 손정민 시신이 발견된 장소 인근에서
한 차례 빨강색 아이폰을 건져올렸다. 그런데 이날 발견된 빨강폰을 두고서
A씨 휴대폰이 발견됐다며 언론들에 발빠른 기사와 보도들이 사회에 마구 쏟아져 나왔고
덕분에 대한민국 사회는 온종일 친구A씨의 빨강 아이폰으로 소란스러웠다.
그러나 경찰은 당일 오후 해당 빨강폰은 A씨의 휴대폰이 아니란 사실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미 몇시간 사이 소식이 사회에 일파만파 퍼진 이후라 빨강폰에 대한 의혹과
이야기가 온라인 상에서 진을쳤고 뒤늦은 경찰의 A씨 폰이 아니란 소식에는
"설마 기자가 사실관계 확인 없이 기사를 냈겠느냐?"며 빨강 아이폰이야말로
진정한 A의 폰이라는 둥 또 다른 의혹과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2021.05.10 YTN 기사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네이버 뉴스검색에서
‘한강 대학생 사망’이라는 키워드로 보도가 한 페이지에 10건씩 배열되는데
160페이지까지가 손정민 사건 보도라고 한다. 다시 말해 최소한 1,600건이라는 것인데,
기사가 클러스터로 묶여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 2,000건 정도는 나왔다는 것이다.
‘손정민’이라고 키워드로 쳐서 해당 기사를 찾아봐도 네이버 포털에서만
163쪽까지가 이번 사건 관련한 보도였다고 한다.
유튜브에서도 손정민 관련 영상이 정말 많고, 조회수도 높다고 했다.
관련 영상이 얼마나 많은지는 일일히 다 세어볼 수 없었으며, 조회수가
높은 영상 위주로만 찾아보니 '한강 대학생 사망' 이러한 키워드로 뜬 영상 중에서
1천회 이상 조회 영상이 114건 정도였다고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조회 수가 많은 영상은
뉴스1tv의 [한강 실종 의대생 아버지가 밝힌 의문점들...친구는 왜 신발을 버렸나]의 경우
조회수가 588만회였다.
여기서 한 국민은 "언론의 보도와 기사 횟수가 과열 과잉 될수록 의혹이 가중되는 것 같다"며
"경찰뿐만 아니라 정말로 이 언론 사회가 손정민의 진실을 찾고싶기나한 걸까?"
안타까움에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13. 손정민 목격자들 특히 7인의 낚시꾼
현재까지 목격자들의 증언과 경찰 수사내용들을 맞추어보면
손정민은 발을 헛디뎌 강물에 빠져 사망한 실족사라는 결과로 굳혀지는 양상이다.
실제로도 경찰은 그런 방향으로 수사결과 가닥을 잡았다며 많은 언론에선
이미 손정민 사망이 실족사란 내용으로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뭐 하나 정상적인 게 없던 이번 손정민 사망을
전적으로 사건으로 보는 국민적 원망과 여론이 강하다보니,
경찰이 언론을 통해 실족사란 결말 같다며 눈치만 볼 뿐이지
드센 여론 물쌀에 밀려 수사를 종결 못 시키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은 분석했다.
경찰은 현재 손정민 사망이 아무 의심될만한 범죄 정황이 없다는 입장이며
또한 언론이 이걸 받아쓰면서 대한민국 사회 다방면에서 심각한 스트레스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경찰의 주장대로 손정민이 실족사로 추정 될만한 근거에는 많은 목격자들의 진술내용이 있다.
하지만 현재 손정민 아버지와 국민들은 2시 18분 사진을 제보한 3그룹 목격자 이외에 나머지 목격자들의
신분과 그 목격내용들에 대해선 많은 의문과 의혹을 제기하는 실태다.
그러나 경찰에선 목격자 신변 보호해야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개인신변 보호차 목격자들에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못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고
국민들은 "목격자들 진술내용이 제대로 수사에 반영 되기는 했나? 확실하냐?"며 상당히 강력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건 앞서 사진을 제보했던 그룹3 목격자의 진술내용이 서울경찰청 브리핑 내용과
달랐다는 점들이 이 같은 대국민적 불만과 의구심에 확신을 더해주고 있었다.
당초 CCTV로 손정민이 사망하기까지에 동선 파악이 되질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던 경찰은
이번 손정민 사망경위를 재구성하는 데에 있어 목격자들의 진술내용들이 결국
그 어떤 경찰 수사에 큰 프레임(frame)이 되었다며 국민들은 말한다.
하지만 목격자들의 진술내용이 정확한지? 그 사실여부에 많은 의문이 제기되면서
신뢰하지 못 하는 국민들은 경찰의 수사 모두 뜯어고쳐 기초공사부터 다시 하라며
강력하게 세워진 경찰의 수사 기둥을 구두빨로 걷어차고 있는 실정이다.
요컨대 경찰의 실족사 수사결과 방향성을 놓고 많은 국민들은 불만과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걔 중 가장 큰 대국민적 원성어린 의혹을 사고 있는 목격자 진술내용으로는
바로 7인의 낚시꾼들이다. 우선 낚시꾼들이 목격자로 등장한 시기부터가 이상하다는 의혹인데,
지난 5월 1일 국과수 1차 부검결과 사인을 모르겠다던 구두발표가 있었고 5월 13일
국과수 정밀 부검결과 사인은 '익사 추정'발표가 있었다. 그 후 5월 18일 마치 국과수 정밀 부검결과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날 물 속에서 사람이 헤엄치는 걸 봤다는 목격자 낚시꾼들이
최초 경찰 발표에 의해 언론에 등장한 것이다.
이 부분에 관해 당시 국민들은 "수사 흐름 전개가 마치 짜고 치는 화투판을 방불케 해"라며
상당히 강력한 비판과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좀 더 얘기를 더하자면 5월 1일 국과수의 1차 부검결과 구두발표 있은 후 국민들 사이에서는
'서초경찰서가 국과수에 수사 책임을 떠넘기고 정밀 부검에서 익사사고 나오기만을 기다릴 것이다'
란 의혹이 일었다. 그리고 5월 13일 실제로 국과수에선 정밀 부검결과 사인이 익사 추정으로 나왔다.
여기서 또 국민들은 서초경찰서가 국과수 부검결과를 근거로 내세워
'사고로 덮을 것이다'란 의혹이 나왔고, 실제로 언론에서도 경찰들이 익사 사고로 수사종결
가닥을 잡았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이 시기에 손정민 아버지가 직접 언론에 나선다. "아들이 물에 빠진 경위를 밝혀달라"며
경찰의 수사상황들에 대해 여러 언론을 통해 의문을 제기했고 국민들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정상적인 게 하나 없는 이번 손정민 미스터리 사망 사태를 두고서
"경찰 나쁘다! 똑바로 해라!" "국민들 가만 안 있겠다!!"며 원성이 잦았다.
결국 국민 여론에 등 떠밀려 경찰의 수사는 억지로 장기전에 돌입했다는 대국민적 분석이 강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5월 18일 경찰은 새로운 목격자의 진술내용을 확보했다며 발표하는데,
바로 이때부터 언론에 7인의 낚시꾼이 목격자로 등장한 것이다.
국과수의 정밀 부검결과 '익사 추정' 사인이 있은 후 등장한 7인의 낚시꾼들의 진술내용은
그날 손정민 실종위치 근처에서 '물 속으로 헤엄쳐 들어가는 사람을 봤다'는 내용이었다.
2021.05.18 금요일 서울경제 기사에 따르면 18일 경찰은
“4월 25일 오전 4시 40분께 현장 인근에서 낚시 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제보가 있어 손 씨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7명을 모두 조사했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 조사까지 실시했다”면서 “다만 입수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입수자가
손정민인지는 아직 정확하지 않다는 내용도 더했다.
경찰에 따르면 목격자 낚시꾼들이 봤다던 불상의 남성이 무릎부터 가슴팍까지 서서히 물에 잠기더니
마치 평영 수영하듯 강 안쪽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목격자 중 5명은 남성이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직접 봤고, 2명은 “물이 첨벙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 어’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목격자들은 당시 응급 구조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따로 신고하지 않고 오전 5시쯤 현장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금요일 이 같은 기사에 국민들 사이에선 "손정민이 술 먹고 몸에 열나서 물에 들어갔나부다"는 의견과
"완전 미치지 않고서야 거기 더러운 물에 왜 들어가냐?" 의견과 "술 마셨다고 어두운 강물에 뛰어든다는 건
좀 나도 술 마시지만 그건 이해할수가 없다"등 의견이 분분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언론에선 '손정민은 생전 주사가 심했다더라' 는 논조에 기사가 엄청 쏟아졌고
그걸 접한 사람들 사이에선 '평소 주사가 심하던 손정민이 술이 많이 취해 물에서 수영했나보다'는
여러 추측과 의혹도 난무했다. 이에 손정민 아버님이 직접 나섰다.
"우리 아들은 평소 물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며 온라인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평소 물을 무서워하고 싫어해 다른 친구들처럼 신발벗고 물놀이 하지 않은 아들의 생전 모습이란
내용을 전하는 사진이었다.
손정민 아버지는 아들이 결코 야밤에 강물에서 수영할리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상에는 목격자 7인의 낚시꾼들에 대한 상식과 도덕성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직 수영 시즌도 아닌데다 새벽 시커먼 강물로 사람이 들어가는데 그걸 가만보고만 있었느냐?
"들어가는 모습을 봤으면 뭐하다 나오는지에 대해 관찰하는 것, 그것이 상식 아니냐?" 며
어두운 강물로 사람 들어가는 것만 보고 나오는 걸 끝까지 안 봤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 안 간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자 며칠 후 여론의 심각성을 느낀 탓인지 낚시꾼들은 불상의 남자가 수영하면서
"시원하다" 말하는 목소리를 들어서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신고 안 한 이유를
언론을 통해 밝혔다. 아래는 낚시꾼 목격자들이 등장한 시기와 진술 내용들이다.
[날짜/요일] | [내 용] |
4월 30일 금요일 | 오후 3시 50분경 한강에서 손정민 시신발견. 검안 과정에서 아들 시신을 확인한 손정민 아버지는 아들 머리 뒤에 생전에 없던 상처가 있었고 거기서 피가 나왔다고 주장. |
5월 1일 토요일 | 국과수 1차 부검결과 구두소견"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왼쪽 귀 뒷부분에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있지만, 두개골을 파고 들어가진 않았다. 무엇으로 맞았는지 알 수 없지만, 직접 사인은 아니다"란 소견을 냈다. 또 "뺨 근육이 파열됐지만 구강 치아는 괜찮은 상태"였다고 한다. 따라서 정밀 부검 실시. 결과는 보름여 뒤에 나올 것. |
5월 12일 수요일 | 3그룹 목격자 2:18 사진 공개. |
5월 13일 목요일 | 국과수 정밀 부검결과 발표"익사추정" |
5월 18일 화요일 | 새로운 목격자라며 7인의 낚시꾼 진술내용을 경찰이 발표. 언론에서 기사로 다루며 사회에 최초 등장. 낚시꾼들 진술내용 "4시 40분경 물에 입수하는 사람 봤다" |
? | 낚시꾼 7명이 당시에 왜 신고, 구조하지 않았냐?는 대국민적 추궁하는 여론이 일자 "입수자가 '시원하다' 말하는 걸 들었기 때문에 위험상황이라 판단하지 않았다." 언론을 통해 해명. |
한편, 낚시꾼 등장 이후 경찰 내부적으로 수집한 증거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라
이미 수사 결론을 여론과는 반대로 사건이 아닌 사고로 내린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대통령 문재인이 직접 들여다본다고 알려진 국민청원에 손정민 진실 밝혀달라며
[한강 실종 대학생 고***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청원에 45만명(6월 초) 이상
역대급 대국민 동의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제 대통령 문재인까지 손정민을 들여다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따라서 경찰의 작은 수사에서 거대한 정치사태로 번지게 된
이번 사안에 경찰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이 되고말았다며 국민들은 사태를 주시하기도 했다.
14. 7인의 낚시꾼이 본 입수하는 사람이 과연 손정민인가?
위 서울경찰청이 제공한 목격자들의 현장 위치를 통해 손정민 시간대와 동선을 쫓다보며는
손정민 사망 추정시간은 4시 40분경 익사로 보여진다. 그렇다고 한다면 여기서 7인의 낚시꾼이
봤다는 "시원하다"며 물에 입수한 사람이 정말로 손정민일까?
이 부분에 대해선 경찰도 7인의 낚시꾼도 아무도 모른다.
오로지 추정일 뿐이다. 여기서 진실을 찾는 국민들은 추정 속엔 분명 오류와 함정이 있을거라며
신뢰하지 못 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손정민 진실찾는 국민들은 위 3그룹과 5그룹 목격자들의
사진만이 신뢰할만한 근거가 될 수 있다며 그날 찍혔던 사진만으로 손정민을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의아한 점이 발견된다. 5그룹 목격자가 4시 6분경에 찍은 '달 사진'엔 친구 A씨가 혼자 서있고
주변 어디에도 손정민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4시 6분경 이미 손정민은 사라지고 없었다.
목격자 | 날짜/시간 | 사진 찍은 이유(목격내용) |
3그룹 목격자 | 25일 / 2시50분경 | 친구A씨가 손정민을 일으키다가 손정민이 다시 풀썩 누웠고 A씨가 갑자기 물건 챙기고 가방을 멧다. 그 후 A씨는 계속 서성이다가 목격자 일행이 자리를 뜨는 시간이었던 2시 50분 쯤에 다시 손정민 옆에 누웠다. (사진은 2시 18분에 찍었다. 찍은 이유는 이상해서) -연합뉴스tv 인터뷰中- |
5그룹 목격자 | 25일 / 4시 6분경 | 그날 달을 찍는 사진에 우연히 친구A가 찍힌 것. -언론보도- |
사진만 봤을 땐 손정민은 2시18분에 잠 들어있는 듯 누워있지만 분명히 친구A씨와 함께 있다.
그리고 4시 6분에 찍힌 사진에는 A씨 혼자 서있는 모습만 보이고 곁에 손정민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손정민은 사진 촬영한 3그룹 목격자들이 자리를 뜬
2시50분 까지는 함께 있었다는 게 증명되는 셈이다.
따라서 2시30분 ~ 4시 6분 사이에 손정민은 이미 자취를 감췄다는
대목에서 국민들은 4시 6분 전 이미 손정민이 사라졌다며 의혹을 제기한다.
요컨대 낚시꾼이 불상의 남자를 목격했다던 4시 40분경 시간 사라진 손정민이 대뜸
나타나 수영을한다? 국민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15. 손정민 목격자 진술내용
그리고 목격자 진술내용도 검증할 게 많다며 국민들은 말한다.
특히, "3시 38분에 손정민이 눕거나 앉았있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내용은
글로만 새겨져있지 그 당시 상황을 국민으로선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가령 목격자가 친구A가 손정민 몸을 일으키거나 앉히는 모습을 봤다는 내용을 말했을 때
경찰이 그걸 받아 적기를 '앉거나 누운 모습 봤다' 이렇게 받아 적을 수도 있다는
의혹도 국민들 사이에선 제기된다. 반대로 목격자가 어떤 정황들을 말로 설명할 때
일부 사실을 누락 또는 표현을 제대로 못 했다던지에 여러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현재까지 흐름을 봐오면 경찰이 목격자가 진술하는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던지
아니면 3그룹 목격자 사례와도 같이 조금은 각색한 흔적이 보이기 때문에 이 목격자의
진술내용은 상당히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좀 더 구체적이고 정확히 납득할만한
방법으로 진술내용을 다시 재확보해야 한다는 주장과 의혹이 일고 있다.
16. SK통신사,손정민 휴대폰 '데이타통화' 사용기록 의혹
2021.05.24 MBN기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손 씨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4월 25일 새벽 1시 9분 웹 검색을
마지막으로 인터넷 및 어플을 사용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발표 후 경찰은 또 한번 국민들 원성을 샀다. 결론부터 말해 경찰의
발표가 엉터리로 밝혀졌기 때문에서다.
경찰발표가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후 손정민 아버지 측에선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아들이 1시 12분 쿠팡이츠로 삼겹살을 시켜먹은 것과
1시 24분 어머니와 카카오톡 주고받는 사진들을 온라인상에 게시하면서
경찰발표가 엉터리였음이 사회에 드러났다. 또한 1시 50분경
SNS 인스타에 동영상, 사진 올린 것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거론됐다.
이것은 단순히 경찰의 실수, 해프닝으로 끝날 사안이 아니었다.
경찰의 포렌식 수준과 그 기술적 진위여부도 많은 국민적 의심을 사게됐다.
한편, 손정민 아버지는 아들의 휴대폰 사용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게 또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새벽 4시 20분경 지나던 한 목격자가 가방메고 자고있는 친구 A씨를 깨울 당시 주변에
손정민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그날 통신사의 손정민 휴대폰 사용내역에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경찰 사망추정시간 한참 후에도 휴대폰 데이터통화 사용기록이 남아있던 것이다.
심지어 동이 튼 이후 시간대인 5시 28분에도 사용기록이 있었다. 이것을 두고서도
의혹이 일었다. 최초 경찰 측에선 휴대폰 가만있어도 앱 업데이트 등과 관련 문제로
휴대폰 스스로 작동하며 사용한 데이터통화 기록들이 통신사 휴대폰 사용내역에
기록으로 남는단 입장을 내놨지만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사용자가 휴대폰을 확인해야지만이 비로소
남바링(순번)이 붙으며 통신사 휴대폰 사용내역에 데이터통화 사용기록이 표시된다는 의혹이다.
요컨대 사용자가 휴대폰을 만져야지만이 남바링(순번)이 붙으며 통신사에 사용기록으로 나오는데
어째서 손정민이 숨진 시간 이후에도 사용 기록이 나올 수 있느냐?는 내용에 의혹이다.
이 의혹을 뒷받침 하는 건 손정민 어머니가 5시 35분경 친구 A씨 측으로부터 휴대폰을
건네받은 시간대에 한번 남바링이 붙으며 사용내역에 데이터통화 기록이 찍혔고
그 후 사라진 아들을 찾다찾다 아들 휴대폰을 확인한 11시 5분까지는 사용내역에 데이터통화
기록이 전혀 나오지 않았단 내용에 의혹이다.
요컨대 새벽 내내 휴대폰 사용내역에 남바링이 붙어 데이터통화 기록이 통신사의 휴대폰 사용내역에
표시 되지만 손정민 가족에게로 휴대폰이 전해진 이후 재차 확인하기까지 시간 5시 35분 ~ 11시 5분
사이 시간에는 휴대폰 사용내역에 데이터통화 사용한 기록이 전혀 없다는 내용이다.
이 내용은 네티즌들이 제기한 '사용자가 휴대폰을 만져야지만 통신사 휴대폰 사용내역에 남바링이 붙으며
'데이터통화' 사용기록이 뜬다'는 의혹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언론에서 보도된 경찰의 주장대로라고 한다면 휴대폰 내 자체적 소프트(어플) 업데이트 문제로
사용자가 휴대폰을 만지던말던 관계없이 통신사의 휴대폰 사용내역 데이터통화 기록이 뜬다는 것이고
네티즌들 의혹 내용은 경찰과 반대로 사용자가 휴대폰을 사용해야지만 휴대폰 통신사에 데이터통화 사용기록이
뜬다는 것이다.
여기엔 네티즌들 사이에선 "소프트웨어(어플) 업데이트는 주로 사용이 적은 새벽 시간대가 많다"며
"공교롭게도 새벽에 계속해서 손정민의 휴대폰 업데이트가 진행된 것 같다"는 의견들로
경찰이 내논 '사용하지 않아도 데이터통화' 기록이 뜬다는 경찰의 주장을 신뢰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 역시 "시간대가 참 공교롭다"며 경찰을 신뢰한다는 주장들이 근거없는 주장이란 비난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봇물터지듯 터져나왔다. 따라서 "경찰의 입장 신뢰한다!" 는 소위 '친경찰'파와
"경찰 이상하다!"는 내용에 '반경찰' 분위기로 사회는 갈등을 빚기도 했다.
결국 과연 경찰의 주장이 맞는지 틀린지 이 사실관계가 심층적으로 명확히 확인되어야
이 의혹과 갈등이 해소 될 것 같다며 많은 국민들은 말했다.
한편, 네이버 카페 '반진사'를 이끄는 유투버 '종이의TV'에 종이는 2021.05.20 자신의 유투브 방송에서
이 부분을 확인하고자 사회 여러 전문 직종인들이 모인다는 익명에 커뮤니티 사이트
'블라인드'에서 여러 전문가들의 조언과 의견들을 직접 확인한 결과 이 부분이 의심된다며
커뮤니티 사이트 블라인드에서 접한 전문가들에 의견을 바탕으로한 강력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의 혹] 왜 손정민 사망 추정시간 이후에도 통신사에 손정민 휴대폰 사용기록이 뜨느냐? | |
[설 명] | |
경 찰 | 휴대폰 내 어플 업데이트 관련 등의 이유로 사용자가 휴대폰 사용하지 않더라도 통신사 휴대폰 사용내역에 '데이터통화' 사용기록 표시 |
의혹제기하는 국민들 주장 | 사용자가 휴대폰을 사용해야 비로소 통신사 휴대폰 사용내역에 '데이터통화' 사용기록 표시 |
유투버 종이 | 블라인드에서 확인한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경찰의 주장과 반대로 사용자가 휴대폰을 사용해야만 사용내역에 남바링이 붙으며 통신사에 데이터통화 사용기록이 뜬다. |
17. 사건인가? 사고인가?
최근 그토록 찾아헤메던 친구A씨의 휴대폰을 찾았다. 처음 발견한 사람은 환경미화원이었다.
손정민 일행이 머문 위치에서 약 10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환경미화원과
인터뷰를한 유투버 신의한수는 환경미화원은 60대 남성이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 환경미화원 관련 국민적 많은 의혹이 일었다.
물론 의혹뿐이지 아직까지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
그리고 경찰에선 그토록 찾아헤메던 A씨 아이폰 포렌식 결과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휴대폰에서 혈흔 흔적이나 그밖에 범죄가 될만한 아무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마지막으로 A씨 휴대폰까지 나왔으나, 경찰은 아무 범죄정황 없다고 결론 내렸다.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그러한 결과를 받아들이기보단, "결국 이렇게 묻히나?"는 의혹을 내보이며
"진실은 영원한 미궁 속에 빠졌다"는 여론이 지배적이기도 했다.
18. 진실의 줄다리기
토끼굴로 한강공원에 들어가 결국 토끼굴로 빠져 나오지 못한 손정민이 숨진지 두 달째인 지금
더이상 손정민에 관한 새로운 목격자라던지 그외 딱히 새로운 증거물이라고
나올 건 없어보인다. 현재 손정민 죽음과 관련 아무런 범죄 정황이 없다는 경찰은 이번 손정민 죽음을
사실상 실족사로 수사 매듭 짓는다는 언론 보도가 사회에 심심잖게 들려오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도 구독자 143만을 보유한 강력한 유투버 '신의한수'라던지
최근 '반진사'로 급부상한 유투버 '종이의TV' 등을 중심으로 많은 네티즌들이
의혹의 끈을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CCTV를 정밀 분석하며 진실의 빛줄기를 찾아 어둠 속을 헤집는 중이다.
손정민 유가족도 제3자인 많은 국민들도 손정민 죽음이 실족사도 아니며 그 어떤 사고도 아닌
지독한 '사건'이란 의심을 지우지 못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정황과 심증만으로 특정인을
범죄 가해자로 지목 할 수도 없는 노릇일테다. 하지만 여기에 국민들은 말한다. 이미 드러난
정황 모두가 범죄 증거였다는... - 문제는 경찰이 증거를 가지고서도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데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
실족사로 추정하는 경찰이 동의할리 만무하다.
결국 손정민 사망 원인에 진실을 놓고 벌이는 경찰의 추정과 국민들 의혹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좀처럼 끝날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사망 원인 실체를 밝히지 못 하고 국민들의 원망과 원성만을 산
경찰의 부실수사인 것인지? 어쩜 경찰의 추정대로 손정민의 정말 황당한 단순 실족사였는지?
그렇지 아니하다면 세상을 속이는데 성공한 어떤 특정인, 조직의 범죄인지?
진실 여부는 아무도 보거나 들은 사람이 없는 현재로선 그 누구도 이번 손정민 죽음을 무어라
단정 지을 순 없을 것이다. 때문에 손정민의 안타까운 죽음은 지금까지도 한강을 떠나지 못하고
대한민국 사회에 미스터리로 표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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