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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School/올드스쿨/이지이/닥터드레/dr.dre/eazy-e/hiphop/힙합/힙합배틀/힙합디스/투팍/비기/스눕독/랩/랩퍼/갱스터

by [시론]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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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민들 사이에서 '올드스쿨 힙합(80-90년대 힙합)'이 큰 인기다. 
"올드스쿨(old School) 하면 비기죠" 젊은 나이 총에 암살 당해 이제 세상에 없는
'비기(The Notorious B.I.G)'야말로 올드스쿨 정리한 진정한 랩퍼란 국민 여론이 강하다. 

 
하지만 올드스쿨엔 꼭 비기만 있는건 아니다.
"비기요? 글쎄... 그래도 전 올드스쿨 정리한 진정한 랩퍼는 투팍이라 봅니다 2PAC이야말로 진정한 갱스터 힙합 입니다"
올드스쿨 논할때면 투팍(Tupac) 또한 매번 빠지지않는 올드스쿨 안방 주인이다. 
안타깝게도 투팍도 25세 젊은 나이에 총에 암살당해 이미 세상에 없는 역사 뒤안길로 사라진 힙합 스타다.

[왼쪽부터 이지이, 투팍, 비기]

"그래도 진짜 갱스터 하면 닥터드레아이스큐브죠 그들이야말로 힙합에 살아있는 신화!"
과거 NWA 멤버이자 힙합씬(hiphop scene)에 상대방 저격하는 디스 배틀(dis battle)몰고온 이젠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닥터드레, 아이스큐브
21세기 전설적인 인물들이다.

[왼쪽부터 아이스큐브(1969), 이지이(1963), 닥터드레(1965)]

 
그러나 항상 아이스큐브, 닥터드레 갱스터 진위 여부엔 꼭 한 사람이 제동을 건다.
그는 바로 올드 힙합맨들의 마음 속 영웅 이지이(Eazy-E) 이다. 
 
미국 1970후반부터 1980년 서부 캘리포니아는 상당히 젊고 건강한 도시였다.
4세대 해커들이 메사추세츠에서 캘리포니아로 옮겨 실리콘밸리 건설 가동되기 시작해
많은 일자리와 사랑이야기들이 동부에서 서부로 옮겨갔고 가장 강렬한 미국 스토리는 모두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되던 시기였다. 
 
때마침 1963년생 이지이는 캘리포니아주 컴튼에서 많고 다양한 경험을 쌓게된다. 
이지이가 음악에 두각을 나타낸 것은 10대 때였다.
 
농업중심 도시 컴튼은 항구와 로스엔젤레스 도시 내륙지로 잇는 중요한 교차로였다. 캘리포니아 산업이 거대해지며 점차 허브도시로 거듭난 컴튼은 경공업 및 유통이 발달한 지역으로 거듭난다. 그러나 경제적 부흥을 누린 시대는 아니었다. 베트남 전쟁 끝난 1980년대 컴튼(Compton)은 과격한 부동산 투기와 급진적 재개발로 집 없는 극빈계층이
삽시간에 불어난 시기였기도 했다. 엄밀히 말해 80년대 컴튼에 살던 백인 중산층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흑인과
폐가, 빈집이 많았으며 높은 실업률과 범죄가 많았다.

"와츠나 로스엔젤레스 도시에서 실패한 부랑자들이 모여드는 수채 구멍 같은 도시였죠 컴튼은...
때문에 우리 형제들은 뭉쳐야만 했습니다" 80-90년대 컴튼 거리에서 갱스터 활동하던 '비지 낙 아웃'은 술회했다.
 
이렇듯 빈곤과 범죄로 시름하던 컴튼에서 10대 이지이는 자동차를 훔치기 위해 맥가이버처럼
전기전자 기술을 조금씩 익혔고 그것이 훗날 프로듀서로서에 이지이의 기초 체력을 만든다.

[이지이(Eazy-E),1964-1995 (31사망) ]

 
하지만 어린 나이 이지이가 자동차 훔친 이유는 프로듀서, 음악가의 꿈이라기보단 당장 쓸 용돈을
주머니에 채우기 위함에서였다. 자동차 장물은 거래가 힘든 반면 차 안 값비싼 카오디오는
회전율도 좋고 당장에 큰 돈이 되었다. 물론 그외 지갑이나 고급 물건들은 전리품 같은 것이었다. 
 
"나중엔 문 따기도 귀찮아 망치로 유리 깨부시고 연장으로 센터패시아 다 후려패서 카오디오만 끄집어냈죠 하하"
당시 이지이와 함께 카오디오 훔쳤다는 갱스터 드레스타는 어린 시절 과거를 떠올리다간 그만 웃음을 떠뜨렸다.
 
그렇게 절도를 일삼으며 조금씩 뒷골목 세계를 배워가던 이지이는 이태리 마피아들에게 대범함을 인정받아
마약 잔심부름을 하며 뼈대를 키워나간다. 그렇게 마약에 손대며 큰 돈을 만지면서
돈맛을 알게된 이지이. 
 
그런 이지이가 살아가던 시대는 마약 유통 구조 또한 급변화하던 시기였다.
많은 빈민촌 사람들이 마약 제조를 시작했고 어느덧 고급 천연 원재료를 사용한 고가 마약들과에 가격 경쟁에 들어간다. 
 
공장에서 화확 물질들로 인공 생산해내는 저가 마약들이 거리에 공급되기 시작한 시기였다.  
문제는 거기서 일한 노동자들의 처신이었다. 
하루 왠종일 공장에서 마약 생산하던 노동자들이 기술을 익혀 따로 개인 사업 차리거나 또
개인적으로 집에서 마약 제조 판매하는 등 다양한 제조 유통 활로가 활개치자
가파른 가격 하락이 마약 시장을 어지러폈고, 지역을 관리하던 경찰들도 어느 조직에 줄을 대고
관리 해야할지 혼선이 생기면서 질서는 어지러펴졌다. 결국 마약 시장 패권을 두고 끝없이 죽고 죽이는
암살이 흔히 일어났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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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깡패와 이태리 마피아들이 지배하던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도시 외곽 컴튼에선
새로운 조폭 세력들이 만들어진다. 
기존 백인 깡패들은 그들을 우스갯 소리로 '갱스터'라 불렀다.
그렇게 흑인 조폭 갱스터들의 생존을 위한 총성이 컴튼 거리를 지배한 것이다. 
 
그러한 갱스터 시대 마약 제조와 유통 판매하며 많은 죽을 고비와 늘 감시와 추적에 시달렸던 이지이는 언제까지
범죄로만 먹고 살아갈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것은 항상 총 맞아 죽는, 주변 사람 결말들이 그에게 많은 생각 안겨주었을 것이다. 
 
그런 이지이 머릿속엔 어릴때부터 티비에서 봐온 비비킹, 마빈게이, 프린스, 마이클잭슨 등 자신과 같은
피부색깔 검정색, 흑인 스타들을 떠올리게 된다. (흑인으로 살며 합법적으로 큰돈 버는 건 역시
음악!) 강력한 생각이 점차 이지이의 머릿속을 가득채운 것이다. 
 
그렇게 마약절도, 매춘, 폭력 등 온갖 갱스터 짓으로 돈 벌며 조금씩 음악해나가던 이지이에게도 
때마침 기회는 찾아왔다. 1985년 컴튼 길거리 맏형 노릇 하던 23살 이지이에게  
제리핼러(Jerry Heller)란 한 매니저가 프로 음반사 설립 제의해 온 것이다.
"유대인들이 흑인들에게 까지 손을 뻗쳤다!" 당시 많은 영화, 음악 산업으로 역사 날조 꿰하던 
유대인들이 이젠 힙합까지 지배한다며 음모론가들은 말했다. 
 
이듬해인 1986년 이지이와 제리 두 사람은 공동으로 'Ruthless Records' 음반사 설립하고
이제 돈벌어다 줄 가수 픽업에 나선다. 

[1989년 제리헬러와 이지이]

 
이지이는 당시 여러 음악인 가운데 캘리포니아에서 '월드클래스래킹크루(World Class Wreckin Cru)' 
에서 활동하던 DJ옐라, 닥터드레(Dr.dre) 그리고 당시 10대에서 큰 두각을 드러낸 아이스큐브(ice cube)
여러 랩퍼들을 모아 함께 음반 내서 돈 벌자며 NWA 그룹 결성한다.
그런 NWA는 리더 이지이의 지난 살아온 삶이 배경이 돼 사람들에게
무서운 아이들 즉, 갱스터 힙합으로 거듭난다.
 
여기서 1987년 NWA의 비공식 앨범 트랙 'Boyz-n-the-Hood'가 미국 사회에 크게 히트 친다. 
노래 내용은 NWA 리더 이지이의 흔한 하루 일상이다.
미국 청년들은 그런 컴튼 거리 갱스터의 평범하지만 나름 역동적인 삶에 흥미를 느끼며
NWA 그룹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곧이어 미국을 비롯 세계 청년들을 주목하게 만든 대사건이 터진다.
 
NWA는 이듬해 1988년 1집 정규앨범 'Straight Outta Compton' 을 뮤비로 발표하는데 대히트를 친 것이다. 
아이스큐브 말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고급 부자 동네로 급변화했고
망해서 모여들고 돈없어 떠나지 못해 잔류한 컴튼 거리 사람들에 대한 도시외곽을 향한
경멸과 혐오가 심했다며 술회한다.
 
당시 컴튼 빈민촌 사람들이 정부의 보호 받아야 할 시민이 아닌
경찰들이 통제해야 할 범죄인이란 인식이 뿌리 내렸고
결국 1988nwa는Straight Outta Compton 뮤직비디오를 발표하면서 
미국 정부와 경찰 당국의 인권탄압 태도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세계 모든 청년들이
거친 모습에 자유분방한 NWA에 열광했다.

[nwa 1988 1집 - 카세트 테이프]

 

[nwa 1집 Straight Outta Compton]

 
 
컴튼 빈민가 성난 청년들의 거침없는 몸짓과 사나운 가사가 세계 청년들의 심금을 울리며
1988년 NWA는 미국 여론을 주도할만큼에 파워를 지닌, 미국을 대표하는 갱스터들이 되고만 것이다. 
 
하지만 nwa의 주 목적은 사회 문제 해결보단 돈 버는 일이 우선이었고 그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나보다. 
수익 배분 문제에서 리더 이지이와 갈등 빚던 아이스큐브는 1990년 NWA를 탈퇴했고 이듬해인 1991년
Dr.dre(닥터드레)마저도 이지이와의 갈등 끝에 nwa 탈퇴하며 결국 그룹은 해체한다.
 
하지만 이지이와 닥터드레, 아이스큐브 세 사람 인연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어떤 의미에선 새로운 기나긴 인연의 시작이었다. 우선 1990년 탈퇴했던
아이스큐브가 이듬해인 1991년  '노 바세린(No Vaseline) ' 곡을 발표해 이지이를 조롱했다.
 
아이스큐브는 노래에서 이지이의 여자 밝힘 증세와 과격한 성관계가 상당히 심각하다며 
이지이를 조롱하고 놀려댔다. 
'노바세린' 발표 이후 서부 갱스터가 분열됐다는 소문이 미국 전역에 퍼져 웅성이는 가운데
 
소문에 확신을 더하는 노래가 닥터드레의 입에서 뿜어져 나온다. 
1992년 Dr.dre는 새로운 랩퍼 Snoop Dogg(스눕독)이란 사람을 영입해 이지이를 비판한 노래
dre day(드레데이) 곡을 발표한 것이다. 
 
노래 내용은 이지이와 그의 갱스터 형제들 비판이다. 닥터드레는 이지이 더러 비주류 형제들과 
컴튼 거리에서 낮은 자세로 숨어다녀라 경고했으며 그리고 문제의 스눕독 벌스(verse)에서 엄청난
욕이 나오는데, 만화 찰리브라운 캐릭을 대입한 모욕적인 부모 욕이었다.
너무 삭막한 부모욕으로 가사 자체가 그냥 이지이를 끝없는 지옥의 어둠 속으로 빠뜨려버린다.

 
한때나마 컴튼 거리에서 함께 나란히 걸으며 정부와 경찰당국을 비판했던 NWA의 이 같은 분열 행보에 
NWA 내부 소식에 대한 전 세계 청년들의 상당히 강력한 관심이 쏠렸고 결국 이지이도 닥터드레 디스(dis)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드레데이' 발표 이후 곧장 음반 작업에 들어간 이지이는 이듬해 1993년
'컴튼 거리의 진정한 갱스터들(Real Muthaphuckkin G's)'  앨범 트랙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다. 
 
노래에서 이지이는 자신을 약올린 닥터드레와 스눕독은 가짜 스튜디오 갱스터이고
자신과 함께하는 형제들이야말로 진정한 갱스터이며 본인들이 컴튼 거리의 진짜 찐주인이라 주장했다. 
또 현재 진정한 갱스터인 본인들은 몹시 화가나있단 내용도 더했다.  
 

 
닥터드레, 이지이 서로가 분명한 입장을 내면서 당시 서부 힙합씬에 쏠렸던 세계 청년들의
궁금증도 어느정도 해소됐으며 또 강하게 휘몰아치던 힙합 디스전에 막을 내리게 된다. 
1993년 당시 닥터드레와 이지이 '둘 중 누가 진정한 갱스터냐?' 라는 쟁점 싸움에선
현재까진 이지이의 완벽한 승리였다는 것이 많은 역사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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