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8 영국 공영방송 BBC는 미국 전기자동차 생산/판매 기업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를 떠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2021.10.08 미국 중남부에 위치한 텍사스주 오스틴에선 테슬라의 연례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충격적인 발표가 나왔다.
일거수 일투족 하나하나 전 세게 이목을 끌며 뉴스 몰고다니는
화제에 인물이자 도지코인 아버지라 불리는 머스크는 테슬라 공장 본사를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긴다 했다.
- 본사 이전 배경에는?
먼저 노동의 유연성을 꼽았다. 거기엔 최근까지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 카운티 지역
정치인들과 코로나(COVID-19) 방역 사태로 빚은 여러 갈등 사례가 원인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 방역 당국은 테슬라 공장에 방역법을 적용해 공장 가동 중지 행정 명령을 내렸다.
때문에 테슬라는 며칠간 생산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테슬라 CEO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의 방역/행정 당국에 대한 강력한 불만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이러한 방역조치들이 비상식적일뿐만 아니라 헌법에 반한다고 비판하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에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향후 본사 공장을 캘리포니아주 옆 네바다 혹은 텍사스로 옮길 계획안을 발표 했었다.
머스크는 이러한 캘리포니아주의 비상식적인 방역 정책이 결국 생산 가동할 노동시장에
유연성을 저해 한다는 지적도 더했다.
참고로 텍사스주는 미국 연방 정부의 마스크와 백신 접종에 의존한 코로나 방역 정책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스탠스를 가진 지역이기도 하다. 미국 정통 보수파 지역인 텍사스주는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한 자유도가 미국 내에서 가장 높다.
요컨대 텍사스주는 정부의 방역보다 시민들 자유도를 더 우선시 하며 현재 미국 내 가장
반 정부적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가장 이성적이고 또 과학적인, 방역에 대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요인들로 현재 텍사스 주지사 '그렉 에보트(Greg Abbott)'는
미국 정부의 강한 압박과 각종 인권 사회단체들로부터 강력한 공격을 받고 있는 추세다.
또 머스크는 주주들에게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프리몬트 공장에 물량이 많이 밀려있다."며
공장의 위치도 문제 삼았다. 머스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위치는 공항에 인접해
향후 수요에 따른 공장 확장에도 여러 어려운 제약들이 많다고 했다.
결국 생산량 확보 및 노동의 유연성과 경영의 이점 등 여러 이유들로
텍사스주로 공장 본사를 이전한다는 것이다.
또 이날 머스크는 총회에서 캘리포니아주의 비싼 부동산도 이유로 꼬집었다.
그리고 한 가지 예를 들었다. 우선 노동자들이 거주할 집값이 너무 비싼 캘리포니아는
테슬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부담이 매우 크다고 했다.
이것은 결국 테슬라가 사원들에게 가지는 근무 환경적 매리트를 급감소 시키는 부분이다.
끝으로 머스크는 본사 이전하지만 당장 캘리포니아 생산 공장 중단은 아니라며
앞으로 캘리포니아 공장에서의 생산량을 50% 더 늘릴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 미국의 여러 유망한 기업 본사가 텍사스로 몰리는 이유?
지금 세계는 종교,환경,동물,에너지,이념,사상,인종,차별,여자,지역, 동성애,교육 등 여러 '색깔론'으로
그 이데올로기는 유사이래 최고조에 달했다.
여기에 세계 경제 중심인 미국은 그 이데올로기의 정 가운데 서있기도 하다.
따라서 여러 요인들로 각 지역 정치가 심하게 편향되고 또 극단주의로 물들어가고 있다.
따라서 미국에 많은 기업가들은 미국 내에서... 특히, 이데올로기가 강한 캘리포니아와 같은
지역들에서는 상식적인 경영해 나가기가 매우 버겁다는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이것이 결국 현존 산업 황금지역에서 산업 불모지였던 텍사스로 기업들이 대거 몰려드는 이유라며
여러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렇듯 미국 내에 텍사스로 이전하는 기업은 테슬라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20년엔 세계 최강에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오라클(Oracle)이
실리콘 벨리를 떠나며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실리콘 밸리 최초 IT 기업의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 세계 최강에 컴퓨터 생산 기업 HP(휴렛팩커드) 본사도 실리콘 밸리를 떠나 텍사스로 이전했다.
뿐만이 아니다. 일본 최강에 자동차 생산 기업인 도요타(Toyota)도
캘리포나이를 떠나 텍사스주로 생산 공장을 이전했다. 이러한 기업 이전에는
우선적으로 텍사스 지역의 안정된 물가 그리고 안정된 교육 거기서 오는 높은 인적 인프라가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또 비교적 낮은 세금과 규제 완하가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급부상한 큰 원인이란 분석이다.
참고로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근처 한 작은 마을 '보카치카'에는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 장소가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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