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가 SNS X에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습니다.
최근까지 스타링크 사용하기 위해선 위성 통신 전송 받을 '스타링크키트(위성안테나)'가 필요했지만 이제 독일 T-Mobile에서는 아무런 장비 필요없이 단말기에서 위성 통신데이터를 바로 받아 사용할 수 있다며 일론머스크는 SNS X에 이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1. 스페이스X와 T-Mobile 간의 업무 협약 및 기술적 이론
- "Coverage Above and Beyond" 프로젝트, 스페이스X와 T-Mobile은 2022년 8월에 'Coverage Above and Beyond'라는 이름의 협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협약은 Starlink의 저궤도 위성과 T-Mobile의 중간 대역 PCS 스펙트럼을 결합하여 휴대폰 단말기에서 추가 장비 없이 위성 연결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 그리고 2년 지난 오늘 그 목표 달성했다며 X에 광고를 하고 나섰습니다.
2. 스타링크는 무엇?
스페이스X(SpaceX)가 개발한 위성 통신 서비스 입니다. 지구 표면에서 160km~2000km 이하 궤도를 도는
저궤도(LEO, Low Earth Orbit) 인공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지먄 아직 속도나 소비자 사용 비용면에서 대한민국 광케이블보다 실용성이 떨어져 대한민국에선 스타링크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껴왔습니다. 현재 스타링크 월 사용료는 약 14만원 수준 입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광케이블이 다 매설된 세계 IT 선진국 대한민국을 제외한 통신 인프라가 덜 갖추어진 국가나 지역에선 100만원 안팍의 스타링크 키트 장비를 구매해 인터넷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었습니다.특히 이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스타링크 사용한 우크라이나 군들은 광활한 전투 현장에서 통신 장비가 파괴, 혹은 미설치된 지역에서도 자그만 스타링크키트를 갖추고 다니며 위성에서 데이터 전송받아 전화통화 인터넷을 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빠른 작전 전환과 정보 공유로 러시아전에서 꽤나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전쟁에서의 실용성은 세계적으로 스타링크 위성 통신 속도나 사용면에서 신뢰도를 입증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3. 2025년부터 대한민국에도 스타링크가 온다.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간이 무선국·우주국·지구국의 무선설비 및 전파탐지용 무선설비 등 그 밖의 업무용 무선설비의 기술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습니다.
이는 스타링크 단말기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기준을 개정한 것입니다. 요컨대 국내 단말기 제조사나 통신사들이 스타링크 위성 통신을 가져와 쓸수 있도록 준비하는 단계 입니다.
앞서 스페이스X는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전에서 우크라이나가 대대적으로 스타링크 광고한 이듬해
2023년 3월, 한국 사업을 전담할 자회사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국경간 공급협정 승인 절차를 차분히 진행해 왔습니다. 주로 통신·항법·관측 등에 활용되는 위성통신 특성상 통신 전파의 북한 월경 등 국가 안보 위협요소 방지를 위해선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르면 2025년부터 스타링크 통신 서비스가 서서히 움직일 전망 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광케이블 통신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있고 속도나 사용 비용면에서 스타링크를 압도하기 때문에 스타링크의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과연 어떨지는 아직 미지수 입니다.
4. 그래도 위성 통신은 미래 기술
스타링크의 이점은 기존 땅에 매설된 광통신 케이블에서 우주에 있는 위성통신 사용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혹여나 발생할 재난이나 혹은 통신 시설이 물리적인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상당한 대처능력을 발휘 합니다. 기술적 이론만 따지고 볼 때 스타링크는 미래지향적 통신 설비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굳이 큰 재난재해 사고가 아니라면
무선보다 유선이 속도면에서 유리합니다. 통신 안정성과 속도만 개선 된다면 위성통신은 미래의 선택이 아닌 필수일 것입니다.
참고로 현재 애플사 아이폰14 상위 기종부터는 아무 장비 없이 휴대전화기에서 위성통신 받아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극히 제한적입니다. 지금은 긴급 문자 메시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성통신 기술은 애플이 아이폰14 기종부터 아이폰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위성 안테나 수신 가능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긴급 문자 메시지이지만 이 같은 애플의 위성통신 행보는 먼 미래를 내다 본 기술 확장이라 하겠습니다.
앞서 애플은 2022년 9월 공식적으로 위성 통신 제공업체 Globalstar와의 업무협약 발표하며 아이폰 14 모델부터
위성 통신 기반의 긴급 SOS 메시지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위해 애플은 Globalstar 위성 네트워크의 85% 용량을 사용할 권리를 확보하고, 인프라 개선 및 위성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1억7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또 Globalstar의 기존 위성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고출력 안테나를 설치했으며 여기에만 450만 달러를 투자한 것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애플이 향후 자체적 위성 통신 서비스를 가져갈 것을 시사합니다. 기존 단말기만 판매하던 애플은 자체 위성 통신을 갖추고 통신 개통하며 단말기 판매 시작할 것으로 비추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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