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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wfp홍보/UN/아프가니스탄 식량난, 인권, 탈레반,WFP, 세계식량계획,유엔

by [시론]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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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0 일본공영방송 NHK는 아프가니스탄 소식을 전했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물가 상승 그리고 턱없이 부족한 공급에 식량난으로

결국 굶주림을 모면하고자 아이들이 돈에 팔려나가고 있다는 충격 소식이었다. 

[2022.01.10 NHK 기사]

- 아프가니스탄 식량난 위기 어느정도? 

 

2021년 8월 탈레반이 다시 권력을 장악한 이후 국제사회는 탈레반의 통치 상황과 여성인권 탄압에 지원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으로 물자 지원이 동결되다시피 했다. 그 뒤로 수도 카불에선 계속해서 식품 값이

고공행진을 하자 수도권에 강력한 사재기 현상이 일었고 따라서 수도 외 지방에는 물자 공급이 원활히 안돼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아프가니스탄 서부에 위치한 헤라트 난민촌의

상황은 매우 긴박했다.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

 

- 헤라트 난민촌 

[헤라트 난민촌]

 

좁은 개활지에 촘촘히 텐트가 줄 선 이곳은 20년간에 걸친 장기간 내전과 가뭄으로 집 잃은 난민들이 모여사는 곳이다. 현재 이 곳엔 약 7,000 가구가 생활하고 있으며 유엔(UN)에서 보급한 텐트에서 움츠린 삶을 연명해 가고있다.

아프간의 어려운 상황은 이 곳 벼랑끝 삶의 난민들에겐 감당할 수 없는 재앙과도 같았다.  

매서운 칼바람이 뺨을 때리는 혹독한 추위를 맞고있는 이 곳은 최근 유엔(UN)의 지원이 느슨해지자

먹을 식량이 없어 자식과 아내를 돈 받고 부잣집에 판매하는 사례들이 계속 늘고 있다며 NHK는 전했다.

"이대로 있다 우리 다 죽어요! 우선 애와 제가 저 집에 가서 식모살이라도 할테니 이 돈 가지고서라두

부디 몸 건강하세요. 어머님 끼니 챙겨드리는 거 잊지 마시구요..."  

남편을 홀로 남기고 떠나는 아내의 마지막 메시지였다. 

[헤라트 난민촌 사람들]

- 아이와 아내를 식량과 교환하지 않은 아빠의 선택은?

 

하지만 아이들과 아내를 선택한 아버지도 많았다. 전쟁통에 결국 이곳 난민촌에 3년간 정착했다는 압둘살람(48)씨는

작년, 아내와 아이를 팔아야 했지만 이제 남은 7식구는 지키고 싶다며 아이를 팔지 않는, 다른 선택을 택했다. 

압둘은 가족을 위해 자신의 장기를 매매하기로 계획했다.

이 같은 결정을 세운 데에는 가족 부양 그리고

오랜 기간 질병을 앓아온 어머님 병 치료비 명목으로 빌린 빚이 큰 이유였기도 했다.

[압둘살람(48)]

 

압둘에게 직업은 있었다. 길 건너 한 건물에서의 야간 경비 일이었다.

일당은 100아프가니 한화 약 1,000원 정도다. 하루 번 일당으로 7식구가 하루 한 끼 생활을

겨우 유지하다 마침내 장기매매를 결심한 것이다. 

 

빚과 굶주림에 놓인 그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난민촌 인근 병원에서 장기매매 중개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거기에 희망을 품고 결국 어렵게 팜플렛을 구했다.

압둘의 깍 마른 손에 죈 병원 팜플렛은 요즘 압둘살람 그에겐 팍팍한 삶에

그나마 미소 짓게 만드는 간절한 희망이기도 했다. 

[장기매매 중개하는 병원 팜플렛]

 

압둘은 최근 병원에서 피 검사까지 마친 상황이다.  "같은 혈액형 환자의 필요한 장기 주문이 들어오면

연락 준다고 합니다." 압둘은 병원에서 소식 오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장기는 보통

일회에 한화 약 32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며 지금도 자신과 같이 목이 빠져라 병원 소식만 기다리는 

난민촌 아버지들이 많다고 한다. "아직 제겐 3세와 6세 그리고 9세의 어린 세 딸들이 있습니다."며

"아이들을 팔고싶지 않습니다." 압둘은 말했다. 

[압둘살람(48세)]

 

- 전쟁의 폐해 압둘 가족

 

압둘 가족의 상황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집권하면서부터다.

집권 이후 기존 지원해 주던 국제기관과 여러 단체의 식량지원이 끊겼다고 한다. 

"탈레반이 복권하고 단 한번도 식량지원을 못 받았습니다." 압둘은 말했다. 

최근까지 압둘 집안에 기둥 역할은 12세에 장남 하미돌라가 도맡아 하고있다. 

12세 하미돌라는 마을에서 쓰레기 줍는 일을 한다. 일당 한화 약 210원 정도를 벌고있다.

이 돈으로는 7식구 한끼 식사도 안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압둘살람은 그나마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작년 9월

다른 집으로 팔려간 3살 막내 딸 나디아와 아내 덕분이라고 한다. 

[나디아와 아내]

 

막내 나디아와 아내가 부유한 집에 식모살이로 팔려가면서 한화 약 16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헤어지기 싫다며 울먹이는 나디아(3살)]

 

"이제 더는 죄를 짓고 싶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좋은 소식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압둘은 하루라도 빨리 장기 구매할 병원 소식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병원에서 연락오지 않을 경우 압둘은 결국 어린 세 딸들마저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

 

- 처참한 인권 상황에 처한 아프가니스탄

 

이 같은 현장 상황을 오래 지켜봐온 유엔 산하 기구 WFP(World Food Program

세계식량계획에 '탁클라르' 홍보관은 "95% 아프간인들이 먹을 식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며

"생존 문제로 압둘씨와 같이 아이와 아내를 팔아야만 하는 선택을 강요 당하고 있습니다" 

탁클라르 홍보관은 말했다. 그러면서도 탁클라르는 "그 어느때보다 힘든 상황입니다.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며 위기에 처한 아프가니스탄 구호를 호소했다. 

 

[WFP 탁클라르 홍보관]
 
참고로 세계식량계획(WFP)은 2021년 세계 축구 스타 대한민국 손흥민 선수가 홍보를 하기도해 
국내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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