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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숙자 연쇄 살인/뉴욕 연쇄살인/노숙자 킬러/ 뉴욕 노술자 살인마/ 에릭 아담스/이노센스프로젝트/제럴드 브레바드/Gerald Brevard

by [시론]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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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에 노숙자들만 대상으로 살해하는 노숙자 킬러가 활개쳐 뉴욕경찰당국(NYPD)이 강력한 수사에 나섰다.
지난 7월 5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뉴욕시에 잇따른 노숙자 살해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운 NYPD는 최근 CCTV에 찍힌 용의자 영상을 확보해
대대적으로 공개하며 뉴욕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NYPD에 따르면 용의자 신상은 아직 명확히 밝히지 못했지만 델리(Delly)란 이름에
흑인 남성이라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NYPD가 공개한 CCTV에 찍힌 노숙자 킬러 '델리']


사진/영상을 공개한 NYPD는 일주일간 무려 3명의 노숙자가 같은 방법으로 칼에 복부를 찔렸으며
걔 중 신원 미상에 34세 남성은 사망하고 나머지 남성 두 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또 중상 입은 2명의 노숙자는 장로회(장로교)에서 운영하는 웨일메디컬대학병원(Weill Cornell Medical)
이송돼 응급처치 후 사라졌다며 NYPD는 설명했다.
따라서 칼에 부상입은 피해자 2명의 신원을 현재 정확히 추적하기 힘들단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결국 이러한 내막이 퍼지면서 뉴욕커들은 이번 뉴욕시 칼부림 사건 사망자 수는
NYPD가 발표한 사망 1 부상 2가 아닌 사망 3명으로 추정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CCTV에 찍힌 노숙자만 노린 칼부림 살인마 델리는 7월 5일부터 7월 11일까지
장장 6일간에 걸쳐 CCTV에 찍혔다. 최초 칼부림을한 7월 5일 델리는 노숙자를 칼로 찌르기에 앞서
자전거 타고 노숙자들이 주로 잠을 청하는 골목골목 휘젓고 다니다 타겟을 발견하곤
칼로 복부 찌르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그렇게 주변탐색과 칼부림을한 5일에 이어서 8일, 11일에도 범행을 가해 칼에 찔린 노숙자들 배를 피로 흥건히 적셨다.
또 CCTV엔 델리가 범행 직후 자전거 타고 주변 돌아다니는 충격적인 장면들이 여럿 포착되기도 했다.

[뉴욕시에서 일어난 노숙자 칼부림 날짜/장소]


특이점으로 노숙자 킬러 델리는 항상 똑같은 검정색 셔츠를 입고 나타났는데
셔츠엔 비영리 사회단체 Innocence Project(이노센스 프로젝트) 영문이 새겨졌다.
참고로 이노센스 프로젝트는 법률사회단체다. 죄가 없는데 유죄판결 받은
억울한 사람이 무죄 받도록 돕겠다고 설립된 '무죄 프로젝트' 비영리단체.
예컨대 현재 시행되는 형사소송법 절차에만 준해서 재판 갖는 사법시스템이
오류가 있다 지적하며 유죄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는 개인이 무죄 받도록
다양한 인권과 법 중에 최고 상위법이라는 헌법 조항들을 동원해 재판에서 유죄 판결받은

피고인이 무죄 받게끔 도와주는 단체다. 

[비영리 단체 Innocence Project(이노센스 프로젝트)]


또 이번 사건이 미국 사회와 뉴욕커들에게 충격을 던져준 건 지난 3월 뉴욕과 원싱턴 DC를 오가며
길에서 잠자는 노숙자 여럿을 살해한 30세 청년 제럴드 브레바드3세(Gerald Brevard III)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제럴드 브레바드는 지난 3월 약 10일 동안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거리 생활하는 노숙자 여럿을
구타하고 살해하다 체포돼 미국 사회에 충격을 던져줬다.

[제럴드 브레바드3세(Gerald Brevard III), 1992(30세)]


그런데 놀라운 건 일부 뉴욕커들은 노숙자들을 제거한 브레바드를 지지하기도해 사회적 갈등을 불러 일으킨 것이다.

"사람 생명이 사회 신분에 따라 맘대로 다뤄져도 좋다는 사람들 너무 무서워요 생명은 모두 평등하고 소중한 것이에요"

의견이 있는 반면 "제 마음대로 살려는 더러운 노숙자는 타인과 이 사회에 피해를 준다 제거해야 하는 악질 생명!"

반박도 많았다.

그런 생명 중요도에 관한 논란을 일으킨 브레바드의 살인이 더 사회에 파장을 불러일으킨 건

그의 엽기적인 행동 때문이었다. 

노숙자 살해 후 곧장 현장을 떠나지 않고 귀에 이어폰 꼽고 음악 감상한 장면들이
미국 사회에 공개되면서 대국민 탄식을 자아낸 것이다. 

 

그런데 브레바드의 노숙자 연쇄살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델리'라는 한 흑인에 의한

이 같은 노숙자 연쇄 살인이 일어났다는 점과 이번 '델리'도 브레바드와 마찬가지로

노숙자 살해 후 즉시 귀가하지 않고 자전거 타고 공원을 빙빙 돌며
놀았다는 점은 미국 사회가 앞서 충격 받았던 브레바드를 다시 상기 시키기엔 충분했던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과 워싱턴에선 매년 노숙자 및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혐오 살해 범죄가 늘고있어 이번 노숙자 연쇄살해도 그 연장선상으로 봐야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많다.

 

미국은 지난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도시 정화를 위해
노숙자들에 대한 기존 동정어린 시선에서 사회적 가해자란 불편한 시각으로 방향을 틀었으며,
특히, 뉴욕시는 매년 늘어나는 노숙자들을 사회적 가해자로 취급하며 뉴욕 시민들과
자라나는 아동, 청소년들 대상으로 노숙자들은 사회 범죄와 질병 확산 및 도시 미관을 망치는
골칫거리라는 사회 운동과 교육을 시행해 왔다.

 

때문에 최근 기개 넘치는 정의로운 청년들이 아무도 어쩌지 못하던 사회 낙오한 노숙자들을 살해하며

이른바 '정의적 쾌감'을 얻고있다는 후문이다.

 

NYPD 측에선 앞선 3월에 제럴드 브레바드 그리고 이번 연쇄살인 가해자 델리 이들이
왜 무분별하게 노숙자를 살해하는지 공식적으론 전혀 모르겠단 입장을 내고있다. 
하지만 미국 사회에선 정부와 시에서 노숙자와 사회 빈곤계층 사람들을 치외법권에 존재한
사회적 범법자로 내몰고있어 일부 정상적인 판단이 흐린 아동, 청소년들이
노숙자를 악마로 보며 자라나는데서 비롯된 사회 문제로 보고있다.
 
예컨대 92년생 제럴드 그가 10세가 되던 2002년 하루는 학교에서 노숙자의 악랄함과 위험성에 대해
교육을 받고 귀가하던 중 먼발치 벤치에 앉아 누더기 차림에 부릅 튼 손으로 샌드위치 씹어먹는
노숙자를 발견한다. 길게 늘어뜨린 수염 곳곳에 케첩과 마요네즈를 묻혀 누런이 드러내가며
쩝쩝 소리내 먹는 노숙자와  눈 마주친 10세 소년 제럴드 브레바드는 
기겁하며 집으로 도망쳤고 그날 이후로 노숙자들을 두려워하고 경계하며 자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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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세월은 흘러 제럴드는 성장해 팔, 다리 힘이 붙고 기운 샘솟는 청년 시기가 되자
그동안 정신적으로 그를 괴롭혀왔던 노숙자들을 사회가 어쩌지 못하니 자신이 몸소 이 사회를
위해 이른바 정화운동에 나서야 된다는 그 어떤 정의감을 가졌을 거란 분석들이 뉴욕커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또 제럴드 브레바드는 과거 숱한 범죄 이력이 있으나, 정신병원 입원 기록 때문에
인권적 차원으로 여러번 법정에서 가벼운 형을 받았으며 이번 노숙자 살해에서도 여론은
경범죄를 주장하고 있어 뉴욕 사회에 여러 갈등을 양산 중이기도 하다.

"그는 아무도 어쩌지 못하던 21세기 사회 문제를 몸소 나서서 해결한 도시 영웅이다!"며

살인마 제럴드를 응원하는 사람들과 반대로 법을 어기고 생명을 경시한 그에겐

최고형에 중형이 필요하다는 반대 여론 목소리가 대립해 있기 때문이다. 
 
그런 한편 뉴욕커들 사이에선 이번 7월의 노숙자 연쇄살인을 두고서

"정부에서 사람을 새로 고용해 돈 주고 시킨 일 같다"며 

지난 제럴드 브레바드를 비롯 이번 델리 노숙자 연쇄도 도시 정화를 위해 시에서 주관한

청부 살인이란 조심스런 말들이 뉴욕 거리 곳곳엔 희뿌연 안개처럼 잔잔히 깔려있다. 

 

이 같은 음지 루머가 있는 반면 뉴욕커들 사이에선
"민주당의 뉴욕답다!"며 이번 사태는 민주당이 장기간 연임하며 장악한 뉴욕이란,
결과론적 주장을 펴기도 했다.

[뉴욕시장 에릭 아담스(Eric Leroy Adams), 1960(61세) - 민주당]


한편, 뉴욕시장 에릭 아담스는 지난 시장 선거 유세 중 피어싱을한 20대 청년이
"피어싱에 대한 사회적 나쁜 선입견이 싫다" 말하자 아담스는 곧장 청년에게 피어싱은 좋은 것이라며
당선되면 자기도 피어싱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당선 이후 곧 귀에 구멍 뚫는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귀에 구멍 뚫는 뉴욕 시장]


참고로 몸에 구멍 뚫고 쇠붙이 걸어매는 피어싱 행위는 아프리카 흑인들의 풍속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강하다.
부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아프리카 부족 원주민들은 피어싱의 재질, 크기, 규모 등을 통해
부족 신분을 나타내기도 했으며 일부 전투 종족들 사이에선 피아식별로도 사용됐다고 한다.
또 인도의 힌두교 교리에 따라 여자들이 남자에 의해 신분이 정해지고 남자를 주인으로 섬기는 데서
비롯해 피어싱 문화가 훗날 보석과도 같이 발전하기도 했는데, 피어싱 학자들 사이에선 아프리카
흑인 문화가 먼저라며 피어싱 기원을 논할 때 인도는 예외로 두는 것이 보편적이기도 하다.
요컨대 피어싱 기원은 아프리카 흑인이란 것이다.

[피어싱한 아프리카 부족]


때문에 뉴욕커들 사이에선 아프리카가 근원인 흑인 에릭 아담스 시장이 피어싱에 대한 좋은 선입견
갖는 건 어쩜 당연하단 의견들이 오가기도 했다. 참고로 오늘날 피어싱은 전 세계 유행하는 패션이자 일종의 문화이며
흑인,백인,동양인 그리고 남녀노소 가릴거 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피어싱 동양인]
[피어싱 백인]
[피어싱족]
[피어싱 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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