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7 일본 최대 미디어 기업 토에이(Toei) 신작 소식에 세계 농구 팬들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20세기 말 세계인들을 농구에 열광하게 만든 만화 슬램덩크 극장판 영상과 포스터
일부를 선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번 공개된 포스터와 영상엔 북산 고등학교(일본판: 쇼호쿠 고등학교) 스타팅 멤버 5명(주전 5명)이 공개됐다.
먼저 단신이지만 탁월한 운동신경을 갖춘 포인트가드 강한남자 송태섭(미야기 료타),
카리스마 3점 슛터 포워드 정대만(미츠이 히사시) 유별난 에이스 포워드 서태웅(루카와 카에데)
좌충우돌 빨강머리 센터 강백호(사쿠라기 하나미치), 듬직한 고릴라 주장 센터 채치수(아카기 타케노리)
5인의 매력적인 포스터가 공개돼 세계 농구팬들을 열광케 했다.
슬램덩크는 일본 슈에이샤 출판사의 주간 소년물 「주간 소년 점프」에서
1990년 42호부터 1996년 27호까지 연재된,다케히코 이노우에(Takehiko Inoue) 작가가 그린
농구를 소재로한 만화다. 대한민국엔 연재한지 1년 지난 1991년 대원씨아이에서 창간한 만화잡지
소년챔프에서 정식 수입 배급했다.
1990년대 세계인들에겐 만화책이 가장 큰 영향력있는 문화 중 하나였고 또 만화책에 대한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만화책엔 다양한 장르가 있는데,
당시 트랜드는 코믹스(학원물,학원폭력물) 였다고 한다.
슬램덩크엔 강백호, 양호열 그 밖의 엑스트라라는 다소 코믹한 일명 '반항아' 설정으로
당시 유행하던 학원 폭력물이란 코믹스 설정을 이어가면서도 다른 코믹스와는 다르게
고교생들의 엇나간 폭력이 아닌 건강한 열정을 농구라는 스포츠에 쏟으면서
거기서 꿈꾸고 성장해 나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있다.
또 만화 중반부 3점 슛터 포워드, 불꽃남자 정대만이 마지막 북산 스타팅 멤버로 합류하면서부터
도내 대회 시즌이 지금 막 개막하며 전국대회를
향한 본격적인 고교생 농구 경기 스토리가 시작된다.
대회가 열리면서 만화는 농구에 대해 깊게 파고드는데, 농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교한 묘사가 매우 뛰어나
그 당시 농구선수마저 고개를 끄덕이며 농구 배우면서 봤다고 전해질 정도다.
또 매우 역동적이고 훌륭한 그림체에 반해 농구를 모르는 세계 여학생들도
만화 슬램덩크에 매료되었다고 전해진다.
"저는 매니저 한나 언니를 좋아했어요, 한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고생 그대로인데 지금도 언니 같이 느껴지지
뭐에요 헤헤(웃음) 예나 지금이나 한나 언니처럼 씩씩하고 화이팅 넘치는 멋진 여자가 되고싶었더랬죠"
여중생이던 당시 슬램덩크 애독자였다던 주부 김민주(39) 씨는 말했다.
고교생 친구들간 따뜻한 사랑과 우정, 청소년기에 겪는 갈등들을
진지하게 담아내면서 건강한 웃음을 선사한 만화 슬램덩크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계인이 좋아한 만화책으로, 만화 팬들 사이에선
인류가 낳은 20세기 최고의 만화란 평가를 받고 있다.
"상당히 건강한 만화입니다 보는 내내 그리고 보고나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정신이 맑아진다랄까요? 하하하..."
슬램덩크를 10번 넘게 정독했다는 김완배(32)씨는 슬램덩크를 통해 농구를 접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또 슬램덩크는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적절한 에피소드 소개와
각 인물 저마다 개성을 살려 멋있게 묘사해 주인공 강백호, 서태웅들에게만 인기가 집중되지 않았던 점이
이 만화의 특장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능남의 에이스 윤대협, 강력한 남자 해남의 이정환 등 여러 등장인물들이
다양한 애독자들께 두루두루 인기가 많았다.
다양한 구성에 풍성한 등장인물들로 매시합 때마다 경기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이
매우 굴곡지고 짜임새 있게 전개돼
경기가 상당히 박력있고 강력한 긴장감이
전해졌다는 게 독자들의 평가다.
"뭐랄까요... 저는 북산과 상양고등학교 경기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 그 경기 에피소드는 뭐랄까...
체육관 관중석 함성 소리와 땀에 찌든 냄새까지 전해진다랄까요? 정말 방에서 책장 넘기는 줄곧
시합이 무르익을대로 익은 농구 경기장에 와있는 기분이었습니다 "
슬램덩크 팬이었다던 전 농구선수 출신 김모씨는 슬램덩크 극장판 소식에 감회가 새롭다며
오래전 슬램덩크 본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남녀노소 불문하고 슬램덩크 주인공 강백호와 채소연의 두근두근 사랑 이야기가
가장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이었다며 모두 입모아 말했다.
"채소연에게 뜬금없이 좋아한다고 말할 때 뭐랄까... 드디어 강백호가 성숙해졌고
채소연 강백호 서로가 서로에게 한층 더 진지하게 다가섰던 것 같습니다 투박하지만
백호처럼 멋있는 남자가 그렇게 고백해온다면 전 너무 좋을 것 같네효 하하..."
슬램덩크 매니아 윤슬기(35)씨는 강백호와 채소연 두 남녀의 두근두근
서투른 러브 스토리가 감동적이었다며 새삼 슬램덩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렇듯 만화 슬램덩크는 세계 많은 성인들에게 흐뭇한 미소짓게 만드는 추억의 만화다. 하지만 슬램덩크의 열정과 이야기는 추억 속에서만 머물지 않았다. 만화 밖 슬램덩크 이야기는 아직 완결나지 않았던 것이다. 일본에선 슬램덩크 관련
소식이나 농구 대회, 광고, 친선 경기 행사가 자주 치루어져왔다.
또 도쿄올림픽이 열렸던 작년(2021) 1월 슬램덩크 작가 다케히코 이노우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슬램덩크가 영화화 된다며 새로운 소식을 알리면서
슬램덩크 극장판에 대한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오른 것이다.
그러던게 이번 7일 슬램덩크 극장판 일부 포스터와
영상이 선 공개 돼 1년 넘게 기다려온 팬들의 환호는 그칠 줄 몰랐다.
"와우! 영상 보는 순간 너무 짜릿했습니다! 다시 슬램덩크라니 믿어지지 않는군요!"
연재가 끝난 1996년 이후 장장 26년만의 슬램덩크 극장판 소식에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끝으로 오는 12월 3일 극장 개봉하는 슬램덩크 극장판은
'첫 번째 슬램덩크(THE FIRST SLAM DUNK)' 란 정식 명칭으로 상영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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