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도쿄 올림픽 ·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강제로 여성 이사 비율 40 % 이상
맞추는 것으로 의결나며 여성 총 12명이 새 이사로 영입했다.
걔 중 눈에 꼽히는 인사는 일본 여자 마라톤 영웅 다카하시 나오코(高橋 尚子)다.
올림픽 역대급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그녀는 강력한 실력과 돋보이는 미모로
대한민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여성 마라톤 스타이기도 하다.
나오코는 1972년 생으로 일본 버블경제 시대를 직격탄으로 맞고 자란 세대로서
상당히 강력한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골드미쓰(미혼에 화려한 삶을 사는 여성) 이기도 하다.
그런 나오코가 최근 일본 여론의 관심을 끈건 그녀의 독특한 취미 때문이다.
바로 빠칭코였다.
나오코의 빠칭코 사랑이 일본에 알려진 것은 그녀가 집 근처 빠칭코에 자주 드나든다는 제보에서였다.
자주 빠칭코를 드나들며 장시간 머물다 간다고한 제보자들은
"한번은 가발을 쓰고 위장하고 와서는 11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 먹고 빠칭코만 했다" 제보자는 말했다.
나오코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그 제보는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나오코는 "가발은 위장을 위함이 아닌 개인적 패션"이란 해명하여
그녀가 남 몰래 숨어서 빠칭코 하는 그런 여자는 아니라며 어느정도 그녀를
둘러싼 오해는 씻어냈다.
뿐만이 아니다. 나오코 그녀는 경륜, 승마도 좋아한다고 알려져 "도박에 빠져 살기 때문에
결혼도 안하고 그러는 것 아니냐?"는 재미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본 현지에선 나오코 그녀에 대한 높은 인기만큼이나 관심도 뜨겁다.
어쨌든 이번 새로운 인사영입에 그녀를 본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환호하는
분위기다. "평소 존경하는 분!" 이라며 특히 일본 골드미스 꿈꾸는 여성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으며
"나오코쨩~ 영원한 팬이에욧!" 의견등으로 남녀노소 가리지않고 사랑 받는 나오코였다.
일본 국민 영웅이던 그녀의 인사영입으로 성비하 사태에 국민들 원성을 사던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상큼한 분홍빛 영입 인사로 이미지 탈바꿈에 특효처방이었다." 며
이번 강제 여성비율 40% 맞추며 영입된 다카하시 나오코 영입인사는 탁월했단 평이다.
참고로 기존 올림픽 조직위원회 이사 총원은 34명이었으며 이 중 여성 이사는 7명 이었다.
그런데 이번 성비하 사태로 조직위는 결국 이사진 총원을 45명까지 늘리기로 하고
여성 이사 12명을 새로 영입했다. 따라서 기존 여성 이사 7명에서 12명 추가돼
이제 여성 이사는 총원 45명 중 19명이다.
결국 조직위 여성 이사 비율 42%가 되었고 강제로 임원 40%로 맞추자는 도쿄올림픽/페럴림픽 조직위 내부
갈등을 빚던 성평등 안건은 성공적으로 끝나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정치 갈등은 끝나지 않았다.
정치권에선 "일본은 다른 나라와 달리 유독 여성의원 수가 적다"며 여성의원수를 좀 더 늘려야 된다는
의제들이 나오며 일본 지도부층에선 남녀 성평등 전쟁이 시작되는 양상이다.
참고로 지난 2월 3일 일본올림픽조직위원회 평위원 회의에서 "여성 이사 비율이 20%다 강제로 40% 해얀다"
라는 인사 안건에 당시 회장이던 모리요시로는 여잔 쟁의와 경쟁에서 이기려고 드는 기질들로 인해 곤란하다는
설명을 하며 "여자가 많아지면 합의점을 찾기 어려워 회의에 시간이 오래걸린다"며 발언 하였고
사회에 일파만파 퍼지며 곧 일본 내 여성비하 사태로 번졌다. 사태는 일본 밖까지 심각하게 번졌다.
세계 외신을 타고 퍼진 모리요시로 회장의 발언은 전 세계 올림픽 스타와 유명인들 원성을 샀고
급기야 IOC 스폰 기업들도 모리회장을 규탄하는 공식 성명이 이어졌다. 결국 발언 9일만인 2월 12일
모리회장은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결국 올림픽조직위원 이사 총원 확장과 여성이사 12명 대거 영입으로
성비하 파문의 발단인 올림픽 조직위 여성 이사 비율 강제 40% 맞추자는 인사 안건 나온
근 한달만에 모두 완성된 것이다.
한편, 소식을 접한 대한민국 네티즌들은
"남성적 우월주의 국가인 일본도 드디어 여성을 존중하는 성평등이 시작되었다"며
이번 #2021도쿄올림픽/페럴림픽 조직위 이사진 여성 성비를 40% 이상 맞춘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결국 살아남야만 하는 생계형 정치 정국을 맞은 대한민국도 머지않아
이 여성운동권 그리고 동성애들과 합의를 봐야 하는 시대가 올 것 같다." 며
이번 일본에 거세게 휘몰아치는 여풍 바람의 결과는 여성운동에
"많은 근거와 자료를 남긴 사례" 라며 안타까워 하는 국민도 더러 있었다.
한편, 여기에 별난 의견을 더한 네티즌도 있었다. "아직 제 3지대가 있다!"며 장애인을 거론했다.
"현재 정부의 시각장애인, 발달장애인, 휠체어 장애인들에 관해서 강력한 여성파워가 가미된
발달장애만을 편애하는 편파적 예산에 대해 여러 많은 장애인들이 서로 갈등을 빚고 있다."며
결국 이 3지대에서 어떤 슬로건이 세워지냐에 따라 향후 대한민국 국가정신 방향이 흘러 갈 것!"이라 말했다.
사회적 차별 문제에 있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장애인들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지도부들과 국민들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민감한 의견을 내
많은 국민들에 원성을 샀다.
과연 오늘날 장애인들은 여풍 바람이 거세게 이는 대한민국 사회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까?
장애인들은 동성애를 비롯 여러 사회적 차별 현안들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을까? 라는 설명들로
"우리 사회는 사실상 차별의 중심에 있는 장애인들의 생각에 집중해야 할 시기!" 라며 주변의
으르렁대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도 아랑곳않고 설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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