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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테니스 여왕 오사카 나오미, 일본 '여성비하' 입 열다

by [시론]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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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6 NHK기사에 실린 오사카나오미 사진>

 
 오늘 호주 오픈을 앞 둔 일본 테니스 요정 오사카 나오미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실에서 나오미는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모리요시로의
"여자가 많으면 회의가 늦어진다"는 발언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해 주말인 오늘 하루는
일본 여론이 떠들썩했다. 오사카 나오미 선수는 기자 회견실에서 "모리 회장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것은 회장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 잘못된 입장 표현임을 일러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회장의 발언은 잘못되었으며 그것을 다잡기 위해선 회장 주변 사람이 먼저 잘못을 지적해주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다. 그 후 NHK 기자가 "그럼 모리 회장의 발언 철회와 사과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냐?" 묻자 흑발에 나오미는 다소 진지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처음 그의 사과모습을 봤을 때 좋지 않은 모습이라 생각했다 무슨 배경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좋지않다 생각한다"며 "생각 좀 하고 말해야 한다" 고
했다. 결국 이유는 몰라도 그 성 비하발언은 잘못 되었으며 발언 철회 사과 기자회견장에서 여성기자들과 진보성향 기자들에 둘러싸여 윽박지르고 했던 영상과 이번 성 비하 사태에 대해 결국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결국 테니스 여제 나오미는 이같이 여성 편에서 강하게 모리를 추궁했고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선 "오바하지마"
"근본없는 태생이라 저렇다"는 인종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응원합니다! 경기에 열중하세요 나오미쨩~" 이란 열띤 응원 등 여론은 반반으로 엇갈렸다. 이 같이 올림픽
성 파문을 두고 일본 온라인 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나오미는 프랑스계 아이티 출신 아빠와 일본인 엄마 사이에서 1997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혼혈인 태생이다. 오늘날 대한민국 반도체 삼성과 같이 과거 트랜지스터 시장을 점령한 일본의 버블경제 상황에서
상당히 진보성향 교육을 받고 자란 그의 엄마는 결국 일명 '고개 숙인 남자' 일본 사회의 분위기 속에 경직된
일본 남자를 뒤로하고 생각이 자유분방한 아이티 국 남자와 결혼한 강한 진보성향 엄마와
자유분방한 아이티국 아빠 사이에서 자라났다. 때문에 평소 여성축구단체 투자라던지 여성아동돕기 등
여성운동에 많은 관심을 내비치는 등 평소 흑인인권과 여성 인권에 많은 관심을 쏟아온 선수여서
이번 성 비하 사태에 이런 반응은 일본 측에서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세계 최강 테니스 스타 발언이기에 그 파장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기도 하다.

 

<일본 버블경제의 상징적 이미지인 80년대 콜라 광고 이미지>

 
한편 아이티는 유럽의 격전지라 할 만큼에 그 행정 자치권을 두고 많은 나라들 격전을 벌였고
그 결과 정치가 매우 혼탁하며 교육, 정치, 경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국가다. 과거 아이티 지진사태 때 
대한민국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거액을 기부하면서 대한민국에 알려지기도 했다. 그런 배경에서 결국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인종적 문화적 비하 공격이 가해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아이티에 거액을 기부했던 피겨여왕 김연아>

 
한편 세계랭킹 10위권 안에 머물고 있는 나오미 선수는 2018년 BNP파리바 오픈에서는 당시
세계랭킹 1위인 마리아 샤라포바와 시모나 할렙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인 2018년 9월에 US 오픈에서
우승, 2019 호주오픈 우승,2020us오픈 우승했다.
 

<경기 중 생각에 잠긴 오사카나오미>

 
한편 소식을 접한 대한민국 네티즌들은
 

 
"여성비하 정국이 인종비하 정국으로 변질된다"며 일본의 광끼어린 온라인 문화를 한껏 비웃었다.
반면 "일본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잘 되어 모두가 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렀으면 좋겠다 그게 올림픽 정신이다!"
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원래 세계 어딜가나 좌파들 선동질은 다 있지." 라며 이번 일본 성 비하 사태를
근본적으로 정치 분쟁으로 보는 다소 비뚤어진 시각도 내비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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