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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보다 무서운 '성 비하' 정국

by [시론] 202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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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5 NHK 기사 내용>

 

여성비하 발언으로 국내/외 뭇매를 맞고 있는 모리요시로 도쿄올림픽 페럴림픽 조직위원회(TOCOG =

Tokyo Organising Committee of the Olympic and Paralympic Games) 회장의 어제 여성비하

발언 철회와 사과가 있었지만 회장직 사퇴는 거부해 결국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양상이다.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대한민국 네티즌들은 최근 일본 내 여성운동권의 입김이 나날이 강력해지며

일본 사회에 여론을 진보성향 단체가 쥐락펴락하는 상황에서 모리요시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결국 사퇴로 갈 것이라는 분석이 강하다.

 

<사과하는 모리요시로 TOCOG회장>

 

일본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회장의 어제 인터뷰가 끝난 후 도쿄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청에는 올림픽 자원봉사자 단체들과 여러 도쿄 시민들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모리요시로를 놓고 불만과 항의 전화가 빗발쳤단 소식을 전했다. 요컨대 회장직에서 내려오라는 것이다.

 

회장의 사퇴를 주장하는 항의 내용에는 "부적절하다!", "회장 발언은 올림픽정신에 반한다!"는 등

대개의 항의 내용들이 올림픽개최조직위원회 회장으로 적절치 않은 자리라며

모리요시로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한편 도쿄에 코이케 도지사는 이날 항의 폭탄 전화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전반적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실정을 파악하곤 있지만, 안전하게 대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대회를 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본분이다. 이 같은 모리요시로 거취 문제에 관련해서는

조직위원이 풀어야 할 문제"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코이케 도쿄도지사>

NHK 소식에 따르면 회장의 사과 기자회견이 끝난 다음날인 5일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끝없이

도쿄도청에 전화가 걸려 왔으며 오후 5시 까지 걸려온 항의 전화와 메일은 총 542 건에 달했다. 

 

한편 NHK는 이번 모리요시로 '성 비하' 사태를 두고 자원봉사들 간에 올림픽 보이콧 운동이

일어날 것을 염두에 둔 소식도 전했다. 바로 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중지 선언 소식이다.

 

올림픽개최 조직위원회는 경기장과 선수촌 등에서  활동하는 '필드 캐스트'라는 대회 자원 봉사자를

약 8 만명 채용하고 있는데 그런 자원봉사자들 중에서 지난 겨울 나가노 대회 때

자원 봉사 리더까지 했던 한 자원봉사자의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도쿄에 거주하며 영어를 교육 한다는 나카지마 제사는(55)는 이번 모리요시로 사태를 두고

오랫동안 해 온 자원봉사 활동 중지 선언을 하며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평등과 다양성을 소중히 하기 때문에 올림픽 정신이 훌륭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는 평등과 다양성을

소중히하는 올림픽 정신을 전문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쳐 왔습니다." 라고 말하며 

"하지만 일반인도 아닌 올림픽 개최 위원회 회장인 모리요시로의 성 비하 발언은 올림픽 정신에 근간을

뒤흔드는 발언입니다!"며 훌륭한 올림픽 정신이 사라진 지금에 자신이 자원봉사 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렇게 이어지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중지 선언 올림픽 보이콧 운동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향후 귀추가 주목 되는 가운데 NHK는 이와 관련해 올림픽조직위원회 소식도 전했다.

위원회는 자원 봉사자들의 집단 활동중지가 있느냐?는 물음에 자원봉사활동 그만 두는 사람에 

정확한 숫자는 알려주지 않았으며 "봉사자들이 활동중지하는 이유에 대해 개별적으로 들여다보고있다"며

상황 파악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중지 인원수가 "회장 발언 이후

급격히 늘어난 것은 아니다"며 자원봉사자 이탈 문제는 회장의 발언과는 별개라며 사람이 오고 나가는

늘상 있는 일 정도지 우려대로 거대한 집단 움직임 동향은 보이지 않는단 위원회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성 비하 관련해서 TOCOG 회장 모리요시로는 지난 2월3일 일본 올림픽위원회 평의원 회의에서

위원회 이사진에 여성의 비율이 20%라며 40%로 강제로 성 비를 맞추어야 한다는 인사 안건에 대해

"여자가 많으면 회의가 길어진다" 라고 발언을 했다가 성 비하 발언 파문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튿날 4일 "그 발언은 강제로 여성 성비 40%는 조직운영을 어렵게 한다는 뜻에서한 발언"이란

말로 "여성 성 비하 발언 뜻은 없었다"고 했지만 회견장에 모인 진보성향에 기자들의 강력한 추궁과

고함이 회견장을 뒤덮었고 그런 영상이 여러 국내는 물론 여러 해외로 방송 되면서 모리요시로

회장은 현재 세계적인 성 비하자로 낙인이 찍히기도 했다. 

 

이번 일본 성 비하 사태와 관련해 일본 내부에의 의견은 "이번 올림픽은 여성 성적 비하하는 끔찍한 대회가 될 것"

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반면  "지금 중요한 건 그런걸로 꼬투리 잡고 할 때가 아니다. 이해와 화합이 중요"

성 비하에 분노하는 국민들과 흥분한 사태를 진정 시키려는 일본 국민들에 의견 등 여러 의견이 많다. 

 

<성 비하 정국에 휩쌓인 일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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