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이널판타지8 한글 패치!!!
게임 제작사 스퀘어 에닉스사에서 2019년 출시한 '파이널판타지8 리마스터' 한글 패치 파일이 공개 되었습니다.
지난 2024년 3월 27일 국내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게임 갤러리 쪽에서 패치 개발하신 분이
직접 한글화 소식과 함께 패치 파일 공유하며 온라인 입소문을 탔고 결국 최근에서야 저두 알게되었습니다.
어쨌든 한글화라니!? 곧있으면 10월 9일 한글날이기도한데....
아무튼 전설의 게임으로 정평나 기대도 했고 그럭저럭 궁금해서 시원하게 게임 클리어 했습니다.
2. 파이널 판타지8 역사
앞서 리마스터란 제목에서 보듯이 이번 한글 패치 적용된 게임은 리마스터링 된,
재발매한 게임 입니다. 요컨대 원작 출시년도는 1999년 입니다.
따라서 게임 발매 후 5년 그리고 원작 출시 25년만에 이루어진 한글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파이널판타지8 1999년 출시 일본 광고 / 2019년 리마스터 출시 광고]
3. 파이널판타지8 플레이 리뷰
플레이한 소감은 파이널 판타지8 정통 RPG답게 게임 구성도 구성이지만 탄탄한 스토리 기반으로한
이야기 들려주는 게임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끝에 엔딩을 감상하고나면 재밌는 판타지 소설책 한권 읽은 느낌 입니다.
또 게임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우선 게임 인터페이스들 이해하는데 몇 시간 소요되고
여기저기 이벤트 다 진행하고 수집 하려면 상당한 플레이 시간을 요합니다.
때문에 선뜻 접근하기 겁나는(?) 게임입니다만 제작사에서 이 점을 고려했는지 게임 내 옵션으로 치트키가 있어
스토리만 감상하려거든 치트키 사용하고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저도 하다하다 어렵고 귀찮은 요소가 너무 많아 치트키 쓰고 무난하게 클리어했네요.
끝으로 파이널판타지8은 역대급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스토리와 연출 모두 참 좋네요.
뭔가 요즘 게임에서 맛볼 수 없는 영혼이 담긴 게임이랄까?
게임 중간중간 "젊은이여 시간을 쓸데없이 쓰면 안된다!"명언들도 등장하고.....
(그럼 결국 라그나 레인, 스퀄 리노아들 처럼 사랑하라는거?)
확실히 옛날 게임들이 기술은 지금에 못 미치지만 작품 전체적으로 내놓고 봤을 땐
시대를 막론하고 감탄사가 나올만큼 묵직한 뭔가가 있습니다.
감동의 여운도 남고 뭔가 강력하긴하네요 하하 (-:
4. 파이널판타지8 줄거리
어느날....엄청난 마력을 가진 마녀 '아델'은 인간의 힘을 초월한 마법을 사용하며
인류 최고 과학 문명 국가 에스타 공화국을 힘으로 지배한다.
우주 스페이스 콜로니 기지 건설하고 또 우주로 비행선 날아다니는
에스타의 과학 문명도 마녀 아델의 상상을 초월한 마력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던 것이다.
바야흐로 마녀 아델의 시대가 열렸다.
한편, 최강 마법사 마녀 아델은 인류 최고 과학자 오다인 박사가 과학력으로 마법에 버금가는 파워에
과학 무기들을 연구 개발하는 것을 흥미롭게 여겨 오다인 박사에게 에스타 공화국 최고 과학자 지위를 주어
오다인 그가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게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오다인을 위한 거대한 연구실과 인적자원 및 막대한 자금을 지원했던 것이다.
그러던 하루 마녀 아델은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찾겠다며 세계를 뒤져가며 마력 높은 여자 애기 찾는
여자 아이 사냥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오다인 박사는 윈힐이란 한 작은 마을에 사는
엘로네(ellone)라는 특별한 힘을 가진 아이를 알게된다.
엘로네는 뇌파 에너지를 사용해 자신의 정신이 타인의 뇌속 깊이 침투하여 피대상자로 하여금
과거로 여행하고 또는 그 대상자와 연결된 여러 특정한 일들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신비한 텔레파시 초능력을 가졌다.
엘로네의 정신력으로 하여금 한 인간의 영혼이 과거로 가는,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타임슬립 초능력이다.
오다인 박사는 엘로네의 이 특별한 초능력을 눈여겨보다 한 가지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다.
엘로네의 초능력으로 정신(영혼)을 과거로 보낼 수 있는 소위 타임머신 개발이다.
기술 이론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특정인 기억 속에 침투해 그 피대상자로 하여금 정신이 과거로 가게끔 하는
엘로네 초능력 뇌파 움직임 패턴들을 관찰, 정리해 알고리즘을 만들어 프로그래밍하는 것이었다.
엘로네 특별한 텔레파시 뇌파 움직임을 프로그래밍만 하면 누군가 필요한 때에 프로그램에 접속해
굳이 엘로네 초능력 없이도 과거 시간으로 정신 타임슬립 할 수 있다는 오다인 박사의 발상이었다.
또 오다인 박사는 엘로네의 초능력 프로그램으로 특정인의 정신(영혼)이 단순히 과거로 가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프로그램이 완성만 된다면야 특정인 정신(영혼)을 과거로 보내 거기서 한 인간 혹은 유기체와 정신(영혼)을 융합시켜
과거 시대로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것 뿐만이 아닌 직접적인 물리적 마찰을 빚어낸다는 데에 오다인 박사의
생각이 다다른 것이었다.
요컨대 과거를 보고 만질 수 있다는 것은 즉, 과거를 바꿀 수 있다는 게
최고 과학자 오다인 박사 연구의 최종 목표였던 것이다.
하지만 여기엔 한 가지 기술적 문제가 있다. 예컨대 2100년 A란 사람이 2000년으로 정신을 보내 B란 사람 육체에
정신 잠입해 B의 육체 속 정신을 지배하여, 궁극적으로 A란 사람 의지대로 B육체를 어떻게 제어 하느냐?의
2차적 문제도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문제까지 개선한 시스템이 바로 A와 B가 서로 정신 교차점에서 만나게 되는데 이때 지배한다는 뜻에
정션(Junction)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기존 전투 때 사용하던 것으로, 마법을 필요로하는 사람이
강한 마력을 지닌 소환수(가디언포스:G.F)를 정션할 때 사용하던 기술이기도 했다.
즉, 미래의 A가 정신을 과거로 보내 B의 정신과 육체를 지배해 정션한다는 의미다.
마녀 아델과 같이 마력과 정신이 높은 인간일수록 높은 소환수를 정션하며 의지를 잃지않지만,
일반적으로 정션 시스템은 정신력과 마력이 극도로 높지않다면 정션하면서부터 점점 기억이 희미해지고
사라지는, 정신 잃을 수도 있다는 위험성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하나의 육체에 2개 정신이 공존한 상황에서 상대방과 정신이 혼합되는데, 정신력이 약하면 상대방을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때문에 강하게 훈련한 일부 전사들만이 착용할 수 있는 게 정션시스템이기도 했다.
요컨대 마녀 아델 정도의 극강의 인간이라면야 얼마든지 과거로 가서 아무 인간 몸에 정신 침투시켜
그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장악할 수 있다는 게 오다인의 생각이었다.
결국 먼훗날 오다인의 연구는 성공했다. 오다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과거 어디든 정신(영혼)을 보낼 수 있는
정선 시스템 기계를 만들어 낸다. 요컨대 현재에서 정신을 과거로 보내 과거 시대 인간 육체에
자신의 정신을 침투 융합시키는 형식에 이른바 '정션 시스템 타임슬립 기체'가 완성된 것.
하지만 타임슬립 기체가 만들어지므로 인해서 한 가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왜냐하면 오다인이 기체 완성한 시점으로부터 세상의 시간은 한치 앞도 나아갈 수 없는...
요컨대 시간이 과거-현재-미래 앞으로만 향하던 직선에서 왜곡 현상이 일어나며 돌연 현재가 과거로 가고
미래가 과거로 오며 현재의 시간이 미래에 의해 짖뭉개지는 시간압축.... 즉, 앞으로만 내뻗던 기존 직선 타입에
시간 개념들이 곡선으로 바뀌고 뒤엉키며 결국 돌고도는 타원형에
뫼비우스 띠처럼 과거,현재,미래 모든 시간들이 융합이 되고만 것이다.
요컨대 앞으로만 내딛던 1차원적 직선 방식에 시간 개념이 서로 맞물리며 2차원으로 변해
무질서하게 순환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시간 차원 문제는 오다인 박사의 정션시스템 타임슬립 기체가 완성한 시점에
미래 시대를 장악하던 마녀 얼티미시아가 과거 아델의 시대로 타임슬립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얼티미시아는 오다인을 대견해 하면서도 한편으론 자신은 그 기체를 이용해 정신을 과거로 보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녀 아델의 시대로 건너와 얼티미시아 자신이 직접 과거-현재-미래 모두 융합해 영원히 영원한,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는 갇혀버린 시간 속에서 부귀영화와 영생을 가져다 줄 숙주를 찾아나섰다.
그 숙주란 것은 자신의 마력과 정신을 집어넣을 수 있는 유기체... 즉, 인간이었다.
요컨대 미래에서 과거 시간의 어떤 한 특정인을 지목해 얼티미시아 자신의 영적인 에너지들을 심어서
'마녀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한편, 머나먼 미래 어느 한 지점, 시간 압축 시대에 당도한 어느 한 정체된 시간 차원 시점에선
차원의 틈새를 칼로 베어 시공간을 넘나들며 무언가(얼티미시아?) 찾아 헤메는 가디언포스(G.F) 길가메시란
암흑의 기사도 있었다. 요컨대 얼티미시아는 오다인 박사의 타임 슬리프 기체를 활용해 시공간을
넘나든다면 길가메시는 칼로 차원의 틈새를 찾아 베어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것이다.
[오딘의 죽음으로 차원의 틈새를 찾아 다니는 길가메시 등장]
다시 얼티미시아 이야기로 돌아와, 과거의 시간에서 자신의 영혼 담을 숙주를 구해 마녀화 시키면
미래 마녀 얼티미시아의 영적 에너지가 들어가 숙주가 된 인간은 서서히 자아를 상실하게 되고
곧 얼티미시아 지배를 받는 꼭두각시 마녀가 된다.
그러곤 곧 얼티미시아 뜻대로 엄청난 마력을 사용해 세상을 지배한다는 마녀 얼티미시아의 계획이다.
그럼 얼티미시아의 숙주가 된 꼭두각시 마녀는 과거와 현재 미래 주-욱 지배할 것이고
결국 계속해서 얼티미시아의 시대가 된다는... 과거-현재-미래 모든 시공간을 집어삼키는
얼티미시아 마녀의 타임슬리프 셈법이기도 했다.
영원히 세상의 시공간을 지배하는 일명 얼티미시아의 타임슬리프 시간압축 프로젝트!
이러한 시간압축 방법은 미래의 마녀 얼티미시아에겐 과거 시대에 살고있는
마녀 아델의 시대를 지배하는 것으로, 결국 마녀 아델이 미래에서 온 마녀 얼티미시아에게
지배당하는 셈이 된다. 이것을 모를 아델이 아니었다.
현재를 살아가는 마녀 아델 본인 의지와는 무관하게 미래에서 정신을 보낸 얼티미시아가 과거-현재-미래
모든 시공간을 집어삼키도록 가만 놔둘 마녀 아델이 아니다. 결국 그리하야 미래 마녀와 과거(현재)마녀의 대결
얼티미시아 vs 아델 두 마녀의 과거,현재,미래 시공간을 두고서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뫼비우스 띠처럼 돌고도는 끝없는 마녀 전쟁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얼티미시아에게는 지나온 과거, 마녀 아델이 살고있는 시대는 한낱 숙주를 배양하는 마녀 농장에 지나지 않았다.
마녀 아델은 그런 얼티미시아를 제압해 현재 시대와 자신을 지켜내야지만이 내일이 보장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마녀 아델은 미래에서 온 마녀 얼티미시아를 물리쳐 새로운 내일을 향해 나아가야지만이 자신의 존재가
부정 당하지않고 존재하게 된다. 이것이 미래에서 온 얼티미시아와 대결하는 마녀 아델의 숙명이 되고만 것이다.
그렇게 마녀 아델 그리고 계속해서 아델 시대로 정신을 보내는 미래마녀 얼터미시아는 20년이란 시공간 속에서
계속 맴돌며 끝없는 전쟁을 하고 있었다. 얼터미시아가 그 시대로 계속 오는 이유는 그곳엔 시간 압축을 방해하는
마지막 남은 한 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한 가지는 청년 라그나의 이야기에서 비롯된다. 뫼비우스 띠처럼 왜곡된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맴맴 돌던 뫼비우스 띠 시간의 굴레에 균열 원인, 그것은 바로 모험가 청년 라그나의 사랑에서 비롯된다.
앞서 과거마녀, 미래마녀 두 마녀 전쟁이 시작되면서 인간 세상도 동-서간에 큰 전쟁이 일어난다.
에스타 마녀 '아델' 이 세상을 지배하고자 세계 전쟁을 일으켰고 이에 서방에 갈바디아군이 저항하며
시작된 세계에서 화력 내뿜는 마녀 전쟁이 시작된다.
인해전술과 재래식 무기들로 중무장한 서쪽 갈바디아 공화국 vs 우주 비행선 레이저 무기 등 온갖 최첨단 과학
무기를 갖춘 마녀 아델이 다스리는 동쪽 에스타 공화국, 갈바디아 vs 에스타 전쟁으로 세상은
마녀 전쟁과 함께 대전쟁 시대를 맞는다.
그렇게 세상이 우왕좌왕 전쟁 소용돌이에 휘말리던 가운데 라그나 청년은 친구 키로스, 워드들과 함께
취업 및 생계 명목으로 갈바디아 군대에 자원 입대해 세계 여러 전장을 누비며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담보로하여
험난한 전투들로 하루하루를 채워가며 살아간다.
그렇게 우애 좋던 세친구는 전장에서 참변을 당해 뿔뿔히 흩어지게 된다.
큰 부상으로 벙어리가 된 워드는 제대하여 교도소 청소부로 일하며 생계를 꾸려나갔고
목숨 위태위태한 중상으로 길에 쓰러져있던 라그나는 운 좋게 지나는 행인에게 구조돼 간신히 목숨을 구하게 된다.
그리고 윈힐이란 외진 자그만 마을에서 레스토랑 운영하는 '레인'이라는 젊은 여성에게
간병 받으며 조금씩 몸을 회복하며 1년이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평화로운 윈힐에서 마음에 안정을 되찾은 라그나는 자신을 잘 돌봐준 비슷한 나이 또래 여성
레인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성격상 레인에게 쉽게 마음을 전하지 못한다.
레인도 전 세계 전장을 누빈 라그나의 강력한 카리스마에 매료되었으지만,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나고 자란 시골여자인 자신에게 라그나가 만족하겠나며
여성으로서 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못하며 애써 속마음을 감춘채 라그나를 조심스럽게 대한다.
전쟁 부상으로 낯선 마을에서 레인에게 1년째 신세지고 있는 라그나, 그런 라그나를 조용히 바라보는 레인
그렇게 서로 상대에게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던 때마침 두 사람 사이 중매 역할한 것은 다름아닌
작고 귀여운 소녀 엘로네였다. 밝고 명랑한 엘로네였지만 슬픈 사연 많은 소녀였다.
과거 엘로네 나이 2살 갓난애기 때 부모님 모두 잃은 것이다.
왜냐하면 에스타군이 마녀 아델 뒤를 이을 후계자 여자 아이 사냥 시즌 때 높은 마력을 지닌 엘로네 끌고 가려던 때마침
그걸 저지하던 부모님이 에스타군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이다. 당시 이웃이던 레인이 엘로네를 숨겨주며 그때부터
줄곧 돌봐왔었다. 마녀 전쟁 통에 가족 모두 잃은 레인에게도 엘로네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가족이었다.
하지만 엘로네의 슬픔은 그게 다가 아니다. 천재 과학자 오다인은 반드시 엘로네를 찾아 타임슬립 연구해야한다며
에스타 병사들을 풀어 반드시 엘로네 잡아오란 명령 내린 상황이었다.
따라서 엘로네는 항상 레인 곁에서 숨어다녀야만 했다.
그렇게 레인 곁에서 바깥 출입이 힘든 소녀 엘로네에게 세상 끝까지 모험하다 온 라그나는 무척 재밌고
좋은 아저씨였다.
어쨌든 레인 밑에서 밝게 자란 엘로네의 재치있는 중매로 라그나와 레인 두 남녀 관계는
곧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결국 라그나, 레인은 엘로네의 도움으로 사랑하는 연인관계로 거듭나고 곧 서로의 손에 커플링 반지를 끼워주며
결혼해 부부가 되었다.
그 후 2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에 마녀 아델의 철권통치에 이골이 난 오다인 박사는 남몰래 마볍 봉인 장치를 개발하였고
에스타 내 반란군들과 함께 마녀 아델을 봉인시켜 우주로 추방했다.
또 미래 마녀 얼티미시아도 갑자기 종적을 감췄다.
어쨌든 세상은 마녀가 사라진 평화의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또 한켠에선 혹시나 다시
마녀가 나타날 걸 대비한 마녀 전문 퇴치 집단 SeeD라는 세계 최고 정예 앨리트 군대를 양성한다.
SeeD는 최초 사관생도로 시작해 마녀 퇴치 목적을 두고서 최고 강도 높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시험에 합격한 사람만 SeeD 정규군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SeeD는 마녀가 사라진 최근 세계 여러 전쟁에 용병으로 파견돼 전장을 제압하는
전투에 특출난 앨리트 용병 집단으로 속칭 전쟁 해결사 조직으로 불리고 있다.
어쨌든 종적을 감춘 두 마녀로 하여금 대전쟁 시대는 끝나고 세상은 대체적으로 평화로웠다.
따라서 마녀 퇴치 집단 SeeD는 큰 전투가 없기 때문에 본연의 목적인 마녀 퇴치는 조금 뒤로 미루게 되고 내외적으로 품위 유지에 만반을 가한다. 그 여파로 빛나는 SeeD 명성은 세상에 소문나며 SeeD 정규군은 눈부시게 찬란한 명예를
안게 된다. 그렇게 소수 최정예 앨리트 조직 SeeD의 위용은 하늘을 찔렀다.
그렇게 SeeD의 명성이 빛나던 태평스럽던 하루는 항구도시 '돌'에서 평화를 깨트리는 총성이 울려퍼진다.
미래마녀 얼티미시아에게 지배당한 새 마녀 이데아가 출현한 것이다.
앞서 갈바디아 군사들이 무력으로 돌 시티를 마구 침략했다.
이에 '돌'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SeeD에 용병 파견 의뢰하고 SeeD는 침략한 갈바디아군 제압하러
돌로 용병을 보낸다.
거기엔 SeeD 사관생도 소속 17세 스퀄이 있었다. 스퀄은 아직 훈련 중인 사관생도로서 SeeD정규군 편입을 위한 마지막 시험 관문으로 실전 작전에 투입된 참이었다. 스퀄로선 실전에 첫 출전이기도 했다.
또 첫 출전엔 스퀄을 가르치던 최연소 교관 키스티스도 부대장으로 함께 전장에 참가했다.
이렇게 키스티스 부대는 일행들과 함께 돌에서 갈바디아 군대와 싸우며 미래에서 온
새 마녀 이데아 탄생 소식과 그 이데아가 갈바디아 최고 지도자에 취임한다는 사실들을 알게된다.
이렇게 새 마녀 이데아의 탄생으로 세상은 다시 피 비린내 나는 대전쟁 전운이 감돌고...
한편, 이제 어엿한 20대 후반 여성이 된 엘로네는 남몰래 스퀄에게 접근하였다.
엘로네에겐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선 자신의 유일한 가족이던 레인은 라그나와 결혼하고
얼마 후 사망한다. 안타깝게도 레인이 죽던 날 라그나와 엘로네는 에스타에
납치돼 레인 곁에 있어주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게 레인이 잠들던 날 유일하게 그 곁을 지켰던 사람은 오로지 스퀄이었다.
따라서 엘로네는 스퀄을 통해 과거로 타임슬립해 레인의 마지막날을 지켜보고
또 할수만 있다면 어떡해서든 과거로 되돌아가 라그나를 회유해 모두 함께 있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과 후회들로 지속적으로 스퀄을 통해 과거를 봤던 것이다.
또 과거 엘로네는 레인이 사망하고 홀로 남겨진 스퀄과 함께 곧장 시드원장과 이데아가 있는
센트라 대륙 고아원으로 가게되었고...그 고아원에서 맡언니로 보모 노릇을하며 안정을 되찾았지만
얼마 안 있어 또 엘로네 납치하려는 에스타 병사 손길이 고아원 까지 닿은 것이었다.
고아원 원장 시드는 엘로네에게 안전한 거처를 마련해줘야겠다 생각해 사비를 털어
거대한 배를 사들여 고아원 출신 경호원을 붙여 엘로네를 배에 태워 바다로 보낸다.
그 길로 엘로네는 오다인 박사의 명령으로 찾아나선 에스타병사들을 피해 10년 넘는 바다 항해 생활을 했다.
결국 엘로네는 바다에서 자라난 것이다.
긴 세월 깊은 바다 항해하는 동안 엘로네 마음엔 늘 대륙에 있는 윈힐 마을에 대한 그리움 가득했다.
그 곳에서 라그나, 레인 셋이서 함께 생활한 따듯했던 좋은 추억들이 항상 그리웠고
그렇게 10년 지나서야 결국 참지 못한 엘로네는 위험을 무릅쓰고 배에서 내려 바람 가든까지 건너와
먼발치서 스퀄을 지켜봤던 것이다.
(새 마녀 이데아 탄생 그리고 엘로네.....)
스퀄은 최근 마지막 시험 관문이던 돌 전투까지 모두 무사히 마치고 마침내 SeeD 정규군이 되었다.
그런데 스퀄 자신에게 접근해온 엘로네 때문에 20년 전 갈바디아군 소속 라그나들과
조우하면서부터 스퀄은 끝없는 시공간 싸움 뫼비우스의 띠에 강하게 휘말리게 된다.
결국 스퀄은 많은 일들을 겪으며
자신을 둘러싼 이 모든 일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된 싸움이었다는 것과
또 스퀄 자신과 SeeD 등 이 세상을 겹겹이 둘러싼 충격적인 진실들을 알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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