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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페럴림픽' 회장 여성비하 파문(최종)

by [시론]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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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4 NHK 보도>

일본 NHK는 금일 어제 일본 올림픽 위원회에서 여성비하 발언을 한 모리요시로 회장 소식을 전했다.

도쿄올림픽 페럴림픽 조직위원회(TOCOG = Tokyo Organising Committee of the Olympic and Paralympic Games)

회장인 모리요시로는 2월 3일인 어제 '일본 올림픽 위원회'(JOC = Japanese Olympic Committee)의

평의원 회의에서 "여성이 많이 들어있는 이사회 회의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해 

상당히 강력한 여성비하 발언이라 하여 일본 현지는 물론 소식을 접한

해외에서까지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아직 개최의 여부도 불투명한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모리요시로 회장의 발언으로 국가가 들썩이게 되자 2월 4일인 오늘 기자 회견을 열어

'TOCOG/JOC' 회장인 모리요시로는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했다며 NHK는 보도했다. 

 

최근 일본 사회는 여성연대 파워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일본 사회 깊숙이 불어 드는 연분홍빛

변화의 바람은 결국 일본에서 가장 남성적 성격이 강한 조직 중 하나인 JOC도 피하지 못했다.

 

JOC 이사진에서는 최근 현재 여성 이사진 비율이 30%에도 채 못 미친다며 강제적으로라도 이사진

여성 '성' 비율을 40%에 맞추어야 한다는 인사 안건이 나왔었고, 이에 대한 평소 강한 불만을 드러내 오던

모리요시로 회장은 3일 열린 JOC  평의원 회의에서 이사진 구성 여성 40% 성비 논란과 관련해

그같이 상당히 쎈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발언은 곧 '여성비하'라는 논란 속에 일파만파 퍼져 소식을 접한 세계인들의 비난까지 더해졌고

결국 모리요시로 회장은 발언 하루만인 4일인 오늘 오후, 도내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발언은 올림픽과 페럴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며 발언을 철회했다.

기자회견 중 한 취재진의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사태와 관련해 앞으로 에 거취를 묻는 질문에서

모리요시로 회장은 "사임할 생각은 없습니다"라고 거취 문제를 분명히 했다. 

이러한 회장의 입장을 들은 다른 한 취재진은 "지금 국민들은 여성비하 발언으로 상당히 분노해 있습니다. 회장이

지금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여론이 강합니다!"며 추궁하듯 사임 할 뜻을 묻자 모리요시로 회장은

"그래서 발언을 철회한다고 하는 것이다. 비판에 대해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어제 있은 발언에 대한 잘못은

인정하지만 거취에 관해선 물러나지 않을 뜻을 분명히 전했다. 

 

그러면서 모리요시로 회장은 "올림픽에선 남녀평등이 명확하게 적혀있으며 또한 나는 여러 분야에 있어

여성들의 활약에 매우 감사하고있다."며 "여기 계신 취재진들도 사실 내가 여성 '성' 비하 발언 뜻으로

그런 발언을 한게 아니란 걸 다들 알지 않느냐?"며 한껏 고조된 현장 분위기를 진정시키기도 했다. 

 

사실 모리요시로 회장은 1969년 이시카와현에서 중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여러 기관장을 역임하며 

일본 보수당인 자민당 총재에서 일본 총리를 역임한 일본 보수 세력에 역사이자 뿌리로도 통한다. 

 

<아베신조 총리 시절 함께 나란히 선 모리요시로 전 총리>

모리요시로 회장은 곧 "나는 이사진에서 강제적으로 여성 비율을 40%로 맞춘다는 것은 조직 운영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생각에서 나온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결국 모리요시로는 논란이 된 것엔

사과하면서도 소신을 굽히지는 않은 것이다. 모리요시로는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분야에서

다들 도쿄 올림픽 준비로 매우 노력 중이니 더이상 이번 사태와 관련해 논란을 키우지 말아달라"

당부에 뜻을 전하며 이번 여성비하 발언 사태에 대한 사과와 해명을 더했다.

<모리요시로 1937년생>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반반 엇갈렸다. "여성을 남성 밑으로 두고 생각하는

여성학대!" 라는 SNS 주장들이 강한 반면 "여성운동들과 진보라는 성향에 사람들의 극단적인

언행들은 이미 상식에 마지노선을 이탈한지 오래!"라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커다란 핑크빛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는 일본사회에서는 모리요시를 지지한다며 여성운동권을 향한 강한 불만을 드러낸 여론이 형성 되기도 했다. 

 

<미투 운동하는 일본>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일본인>

 

<일본의 수도 도쿄의 여성전용 전철>

 

<2021 도쿄올림픽 개최 선언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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