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렉산더 빈드먼(Alexander Vindman)
미국 47대 대선 중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했던 시민단체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는
11월 29일 SNS X에서 코로나19(COVID-19)로 잠시 잊었던 미국 사회에 무거운 문제를 다시 거론했습니다.
바로 2019년 트럼프 대통령 통화내용을 공개했던 알렉산더 빈드먼(Alexander Vindman)의 폭로 사건 입니다.
당시 NSC 유럽문제 국장으로 재직하던 그는 그의 높은 직위를 이용해 트럼프 대통령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두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을 듣고 그것을 외부로 유출해 트럼프를 탄핵 재판대에 세운 사람 입니다.
또 강력한 민주당 지지자이기도 합니다.
알렉산더 빈드먼 폭로로 인해 당시 45대 대통령 트럼프는 탄핵 재판을 받았습니다.
또 이 폭로 사태 연대기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국제적으로는 지난 2022년 발발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Ukraine-Russia War)의 원인 중 하나라는 국제 사회 의혹도 많은 사건 입니다.
때문에 이번 다시 재거론 된 알렉산더 빈드먼(Alexander Vindman)은 국제 사회엔 다시 적잖은 충격을 가져다 줄
전망 입니다.
2.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에너지 기업 부리스마(Burisma)
- 부리스마는 우크라이나 민간 에너지 회사며 우크라이나 전 환경부 장관 미콜라 즐로체프스키(Mykola Zlochevsky)가 2002년에 설립한 회사 입니다. 천연가스 채굴 및 생산을 하는 회사며 러시아에서 독일까지 뻗는 유럽을 아우르는 송유관 '노드스트림(Nord Stream)'비롯 러시아 에너지 회사의 경쟁사이기도 합니다.
- 2016년 오바마 정권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Hunter biden)'이 부리스마(Burisma) 이사로 재직했습니다. 그런데 부리스마는 2014-2016년 까지 국회의원, 정부관계자 및 사법부 판사들에게 강력한 로비와 부정 청탁 및 자금세탁 그리고 세금회피 등 여러 불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수사를 진두지휘하던 빅토르 쇼킨(Viktor Shokin) 검찰총장은 갑작스레 해임당하고 수사는 종료 됩니다.
- 그리고 얼마후 검찰총장 해임 안건을 직접 건의한 사람이 미국 부통령 조 바이든임이 밝혀졌습니다.
- 바이든은 국제 사회의 "왜그랬냐?" 추궁을 받지만 바이든은 혼자만 해임 건의한 것이 아니라 IMF와 UN 여러 인사들과 논의 끝에 빅토르 쇼킨이 국제 사회의 반부패 해결을 방해하고 문제가 많아 해임 의견을 낸 것 뿐이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3. 미국 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임기 2년 지난 2019년 트럼프는 CIA 보고를 받고 2016년 국제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부리스마 사태는 조 바이든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 두 부자가 미국에서의 높은 직위을 악용해 해외로 국가의 경제 즉 국부를 외부로 유출했으며 나아가 2016년 당시 부리스마 수사하던 검찰총장 빅토르 쇼킨도 바이든이 수사를 막기 위해 해임했다는 확신에 이릅니다.
- 그러던 2019년 7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와의 정상간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부리스마(burisma)와 바이든(biden) 관련한 부정부패를 다시 재수사하라"며 "그러면 미국이 해줄 수 있는 것을 해주겠다" 내용을 전합니다. 여기서 젤렌스키는 4억 달러 규모의 군사적 원조를 원했고 트럼프는 확답은 안 했지만 긍정적인 회신을 보냈습니다.
- 위 통화 내용을 들은 NSC 유럽문제 국장 Alexander Vindman은 공화당 트럼프가 민주당 공격하는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미국 외부 정치 세력을 끌어들인다 판단해 이를 민주당과 NSC 법률 고문에게 알렸습니다. 향후 그는 법적 절차에 맞게 보고 체계를 지켰다고 주장했으며 민주당의 강력한 영웅으로 떠오르며 트럼프 탄핵 재판에 핵심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또 폭로 관련 어떠한 혐의로도 기소 당하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그가 강력한 민주당 지지자라는 사실과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같은 사람들 또 그 통화 내용을 야당에게 흘렸다는 점은 명백한 직권남용이며 반역 행위라면서 미국 지식계층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 결국 NSC 유럽문제 국장 알렉산더 빈드먼 폭로로 인해 트럼프는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까지 탄핵 재판을 받았습니다.
4. 트럼프(Trump), 첫번째 탄핵
빈드먼 전 NSC 유럽문제 국장 폭로로 45대 대통령 탄핵 재판이 열렸습니다. 권력남용, 의회방해 두 가지 혐의였습니다. 2019년 12월 18일 미국 하원에선 트럼프 탄핵 소추안이 가결 되었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권력 남용: 찬성 230표, 반대 197표.
- 의회 방해: 찬성 229표, 반대 198표.
이어서 2020년 2월 5일 상원 투표 결과는 부결로 끝나 트럼프의 승리란 역사적 기록을 남깁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권력 남용: 찬성 48표, 반대 52표.
- 의회 방해: 찬성 47표, 반대 53표.
탄핵 재판 끝나고 얼마후 알렉산더 빈드먼(Alexander Vindman)은 2020년 NSC 유럽문제 국장직에서 물러났으며 자신이 NSC에서 나오게 된 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적 권력 탄압이 작용했다 주장했습니다.
5. 2+4회담
1990년 유럽을 제패한 쏘련의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Михаи́л Горбачёв)' 는 고립된 중앙 집중적인 경제를
세계 자유시장 경제체제로 전환하는 대대적인 경제 개혁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이는 그가 서기장을 맡을 때부터 오랬동안 추진해오던 ' 페레스트로이카(Perestroika)' 개혁 정책과 연결 됩니다. 결국 거대한 쏘련왕국을
포기하고 평화를 선택합니다. 독일통일 그리고 소비에트연방 해산 절차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군사적 충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르바초프는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미국과의 많은 교류가 있었습니다.
독일 통일 이후 실질적인 유럽 군사 안보를 위해 미국 국무장관 제임스 베이커(James Baker)와
양자회담에서 고르바초프는 독일 통일 조건으로 NATO가 동쪽으로 1인치도 오지말것을 요구하고 베이커 국무장관은 동의하며 구두 협약을 맺습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쏘련 영토였기에 굳이 우크라이나까지 언급할 가치는 없었습니다.
고르바초프는 동독 해방을 논의하며 동독 그 위로 더이상 NATO 연합국을 늘리지 말것을 요구했고 미국은
응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양자회담은 비공개 회담이었습니다.
향후 미국 정상과 국무장관 및 4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회의를 열어 통일과 평화를 논의했습니다.
그래서 2+4 회담으로 기록됩니다. 요컨대 쏘련은 미국과의 많은 비공개 회담을 가지고 모든 협의와 계획
완료 후 각국 정상 간에 공개 회담으로 전환했습니다.
- 2+4회담 참석자 목록 -
- 제임스 베이커(James Baker): 미국 국무장관.
- 헬무트 콜(Helmut Kohl): 서독 총리 (당시 독일 통일을 적극 추진).
-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 영국 총리.
- 프랑수아 미테랑(François Mitterrand): 프랑스 대통령.
- 조지 H.W. 부시(George H.W. Bush): 미국 대통령.
- 미하일 고르바초프(Михаи́л Горбачёв) : 소비에트연방 지도자(쏘련 대통령)
훗날 독일 통일과 쏘련 독립국가 해산 이후 NATO는 급진적으로 동쪽으로 연합국을 늘려왔으며
끝내는 이번 바이든이 젤렌스키에게 까지 NATO 가입 권유를 합니다. 푸틴은 직접 1990년 고르바초프와 미국 국무장관
양자회담을 언급하며 NATO는 계속해서 협약을 어긴 연합 세력을 늘린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러시아는 전쟁 깃발을 빼들었습니다.
따라서 러시아 우크라 전쟁을 NATO 회원 가입 이유라는 분석 또는 바이든(Biden)의 과도한 NATO확장과
그 이유에는 바이든의 개인 사익 나아가 그와 이해관계 맺는 서방 자본주의 세력들의
무기와 미래 에너지 전략 기획이라는 '딥 스테이트(Deep State)' 전쟁 의혹은 여전히 활성화 됩니다.
그리고 돈바스 지역에서의 우크라이나 네오나치의 러시아인 탄압과 민스크협정 위반도 러시아가
전쟁에 나서는 여러 명분 중 하나일 것입니다.
6. 부리스마(burisma), 결국 바이든은 사라지고 남은 건 얼룩진 탄핵 상처 뿐
알렉산더 빈드먼(Alexander Vindman) 폭로로 불거진 탄핵은 무효로 끝났지만 그 후폭풍은 거셌습니다.
트럼프는 재판 이후로도 불법 의혹과 여러 스캔들을 끝없이 해명해야 했으며 침묵하고 있으면 의혹은
조롱과 비판으로 연이어졌습니다. 탄핵 재판까지 간 전적은 트럼프 임기 내내 비판하는 언론의 도마 위에 올라
여론 생산 식재료로 쓰였습니다.
결국 탄핵 무효 되었지만 트럼프 파워는 탄핵 재판 이후 많이 약해졌고 그것은 그의 정책을 추진할 힘을 잃게 만들었으며 흥분한 지지자들을 극단주의자로 내몰고 또 지지층을 분열, 파괴시키는 2차적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반대로 트럼프 탄핵을 염원하던 민주당 지지자들을 더욱 똘똘 뭉치게하는 풍선효과를 낳습니다.
결국 논점이었던 바이든 부통령 당시 부리스마 관련 반역과 국제 범죄 혐의에 대한 논란은 거론도 되지 못하고
부리스마(burisma) 사태는 트럼프의 탄핵 사태로 매듭짓게 됩니다.
탄핵 재판 끝난 다음해인 2021년 바이든이 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이듬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지난 45대 트럼프의 탄핵 상처로 기록되는 알렉산더 빈드먼(Alexander Vindman) 전 NSC 유럽문제 국장
이야기를 MAGA가 다시 꺼내든 것은 잘못된 미국...
요컨대 미국의 잘못된 역사를 다시 고쳐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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