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0년 넘도록 대국민 간식을 판매해 온 과자 전문기업 서주제과(주)에서
전설의 만화 '세일러문 웨하스'를 출시해 국민들께 큰 인기다.
과자 정식 명칭은 '서주 문파워 밀크티 웨하스' 이다
하지만 '문파워웨하스' 문구를 과자봉지 전면에 내세워
사람들 사이에서 '문파워 웨하스' 혹은 '세일러문 웨하스'로 통용된다.
가격은 40g 200칼로리 한 봉지당 1,380 원에서 2,000원 선에 거래된다.
과자 크기는 패트병 마개 정도되는 미니멀한 사이즈다. 때문에 어린이도 집게 손가락으로 톡 집어
한입에 쏙 담는 컴팩트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40년 넘는 과자 전문기업 노하우로 반죽 건조된 바삭바삭 '웨이퍼(wafer)' 속
겹겹이 3층 구조에 밀크티 크림이 발라져 아삭아삭 입안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달콤한 식감을 자랑해 "웨하스 완전판!" 국민들 찬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 가지 눈여겨 볼 점은 기존 다른 과자 기업의 '미니 웨하스' 제조 및 유통 담당해오던
서주가 이번엔 자사 이름 내걸고 미니 웨하스를 시장에 직접 런칭했다는 점이다.
서주제과 홈페이지 '제품소개'에 따르면 서주 측에선 이미 오래 전부터 미니멀한 사이즈 웨하스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사료된다. 롯데제과로 출시된 '미니크런치 웨하스' 그리고 베스킨 라빈스의
'베리베리스트로베리 미니웨하스' 초콜렛 명가 미국 '허쉬'의 '민트웨하스 미니' 등 오래전부터
미니웨하스를 유통해오다 결국 미니 웨하스 기획/판매하며 세일러문 웨하스를 시장에 직접 런칭한 것이다.
때문에선지 상당히 완성도 높은 건조한 웨이퍼 속 촉촉한 밀크티 맛을 자랑한다는 국민들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이번 세일러문 웨하스 눈여겨 볼 점은 일본 '토에이(TOEI)'와의 협업이다.
지난 2021년 토에이가 제작해 개봉한 극장판 '세일러문 이터널(Sailor Moon Eternal)' 등장하는
주인공들과 스페셜 캐릭터를 서주 측에선 예쁜 홀로그램 스티커를 만들어 과자 봉투 속에 함께 담았다.
스티커 종류는 모두 20종이며 상당히 아름다운 오로라 빛 컬러에 고품질을 자랑한다.
본인은 현재까지 7종만 모았는데, 중복된 스티커가 많다.
세일러문 주인공 '츠키노 우사기' 어깨 위 고양이 '루나'가 함께 있는 스티커가
자꾸 중복돼 나오는데, 아무래도 주인공과 귀여운 고양이라서 그런지 우사기와 함께 있는 루나
스티커를 좀 많이 넣은 것으로 보인다.
세일러문은 만화가 '타케우치 나오코 (Takeuchi Naoko)' 의 대표작이다.
순정만화 잡지 나카요시(Nakayoshi)에서 1991년 12월 부터 1997년 까지 연재했으며
연재 도중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돼 동시 방영나가며
90년대 현지 일본과 이웃나라 대한민국 까지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19세부터 여러 잡지사에 원고 보내며 여러 단편 만화로 일찍 만화계에 데뷔한 나오코 그녀가 만화가가 된 것은 학창시절 만화책이 유행이었고 그림 그리고 스토리 읽는 것을 좋아했던 그녀는 자연스럽게 만화가를 꿈꾸게 되었다.
그녀가 만화가의 길로 가고자한 80년대 여중생 시절은 만화책, 우주,SF물들이 대중의 주요 관심사였다. 그로터 약 5년 뒤 그녀의 학창 시절 유행들이 한데 어우러진 스토리가 탄생한다.
자신이 입은 교복이 영웅 슈트가 된 세라복 교복 입은 여중생 영웅 단편 만화 '코드네임 세일러V' 만화가 완성된 것이다.
결국 1991년 여름 순정만화잡지 '나카요시'에 나오코 그녀의 공식적인
처녀작 SF 판타지 '코드네임 세일러v' 연재로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고 거기에 힘입어 그해 겨울 스토리를 좀 더 각색한 천방지축 여중생 우사기와 함께 할 친구들을 추가하며 나오코 그녀의 대표작'세일러문'이 탄생한다.
1991년 12월 최초 세일러문 연재한 이듬해 1992년 토에이(Toei)가 애니로 제작했다. 만화책 연재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애니 제작은 그때나 지금이나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앞서 코드네임v 소재가 매우 신선했고 그림과 스토리 라인이 검증된 데다 무엇보다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같이 번개 제작이 이루어진 것. 그렇게 TV아사히에서 방영하며 일본을 비롯 세계적인 세일러 교복 붐이 일었고 대한민국 예술계와 대중 문화도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이렇듯 90년대 초 연재 시작부터 작가나 업계 측의 탄력적인 추진으로 오늘날 까지 전세계
세라복 '붐'을 몰고온 문제의 본작으로 기록돼 있다.
또 91년 최초 연재 시기부터 일본 10대와 40대 까지 남녀 불문하고 몇 세대를 아우르며 장기간 인기 절정을 맛본
영향으로 일본 정통 교복인 세라복은 오늘날 까지 세계인들이 선호하는 '코스튬' 중 하나며 세일러문 세라복은 항상
'코스튬플레이' 축제에 빠지지 않는 안방 손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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