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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때는 1975년 미국 뉴욕, 20대 청년 트레비스는 요즘 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실 주변을 자주 서성인다.
왜냐하면 선거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여성에게 첫눈에 반해 하루라도 그녀를 보지 않으면
마음이 텅 빈듯 허전했기 때문이다. 그런 트레비스는
사실 그리 한가한 사람은 아니다.
그는 해가 저물면 택시 몰아 뉴욕 밤거리 배회하며 손님 태우는 야간택시 운전수였다.
그렇게 밤에 열심히 택시를 몰지만 인생에 별다른 수확이 없다고 느낀 트레비스.
그런데... 그런데 금발에 아름다운 그녀에게 반하면서 그의 삶은 요근래 매우 풍요로워진 것이다.
"손님, 다왔습니다 요금은 3달러에요" 마지막 손님을 보내고선 다급히 택시를 몰아 선거 사무실 앞을 찾는 트레비스.
그녀는 오늘도 어김없이 찰랑이는 머릿결에 단정한 댄디룩 차림으로 출근을 한다.
굽 높은 구두로 한 걸음 한 걸음 풍만한 각선미를 드러내며 우아하게 사무실 계단을 오르는 금발에 여성.
심장이 쿵쾅대며 트레비스 그의 정체된 삶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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