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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어플 NHS에 따른 영국 산업의 위기/3D 직종/NHS COVID-19

by [시론]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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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6 BBC 기사>

2021.07.16 영국 공영방송 BBC는 최근 영국의 육류가공 산업이 위기에 봉착했단 소식을 전했다.

왜냐하면 살아있는 가축들을 먹기 좋게 소비시장에 공급하는 육류 가공/생산 공장에서 인력난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영국육류가공협회(BMPA : British Meat Processors Association)의 닉 앨런(Nick Allen)회장은

"기업들이 인력난으로 생산 라인을 모두 폐쇄해야 할 수도 있다”며 영국 당국에 경고했다. 

<영국육류가공협회 닉 앨런 회장>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당 25만 명씩 나오는 상황에서 대국민 자가격리 상황으로 인해

유동적인 노동시장이 마비된 탓이라고 앨런 회장은 지적했다. 

앨런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비상사태 전 영국 육류 가공 산업엔 약 97,0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강력한 영국 국민들에 고기 소비를 감당해 낼 공급량 한계에 부디쳤으며,  

업계에선 인력이 부족하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참고로 영국인들 사이에서

육류 가공하는 일은 매우 기피시되는 노동 일 중 하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코로나 사태와 더불어 세대간 격차가 심한 인구 절벽을 맞는 영국에 육가공 노동산업이

상당한 인력난을 호소하며 결국 생산라인 가동을 멈춰야 할 지경에 다다랐다며 경고한 것이다. 

 

"많은 기업이 필요한 것보다 10% 적은 직원 수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며 

"기업은 살아남기 위해 품질 경쟁에 나서야 합니다." 앨런 회장은 말했다. 

앨런 회장에 따르면 수요가 많은 고급 제품으로 지방을 제거한 프랑스식 손질 양고기와 같이

숙련된 육가공은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한 부위라며 저가 대량생산보다 우수한 고기로 기업이 품질 경쟁에 나서야 

할 것을 시사했다. 

 

그리고 급작스레 노동 인력 시장에 어려움이 온 것엔 영국 정부에서 제공한 코로나 알림 어플

NHS covids-19 어플이 심각한 문제를 낳고있다며 지적했다.

<영국 정부의 공식적인 코로나 알림어플 NHS - IOS,안드로이드 겸용>

대한민국과 달리 일본과 영국에는 이동간 주변 사람들 간에 코로나 알림 어플이

보급되고있다. 어플 동작 방법은 스마트폰에 어플을 설치하면 이동간 사람들 간에 정보를 수집한다.

그런 후 자신 주변에 있던 사람이 코로나일 경우 NHS 어플에서 코로나 위험성 알람이 전해지며 

재검사 내지는 자가격리 수순으로 가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일본과 영국은 대한민국과 달리 코로나 감염자수가 신속히 확산되어 보이고 

코로나 확진자 데이터 집계가 좀 더 깐간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탓에 노동인력이 급감한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앨런 회장은 NHS 앱에서 일주일만에 알림을 받은 인원 수만 무려 50만 명이라며 

그 사람들이 모조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면서 영국 당국에선 좀 더 명확한 기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NHS 어플이 가져다 준 혼란 사태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참고로 NHS는 그 실효성 그리고 인권침해 차원에서 영국 국민들 사이에서도 부정적 시각과 반발도 많다. 

 

앨런 회장이 있는 영국육류가공협회(BMPA)는 영국의 육류 생산 약 90%를 차지한다.

때문에 이번 앨런의 경고는 향후 영국인들이 고기를 못 먹게 되는 극악의 상황까지 시사해

영국은 상당한 충격에 빠진 상황이다. 

 

한편, 19만 영국 기업인이 가입한 영국산업연맹(CBI: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한국'경총'격) 회장인

로드 빌리모리아(Lord Bilimoria)는 "NHS 어플이 주당 50만 명을 자가 격리 시키는 상황이야 말로 

진정한 충격"이라고 말하며 영국 당국의 NHS 어플 보급 정책이 매우 어리석다는 의견을 냈다. 

 

빌리모리아는 "인력 부족은 모든 부문에 경영활동과 투자, 특히 일상생활에 모든 영역에서

심각성을 드러낸다"며 정부당국의 시정을 촉구했다. 

또 빌리모리아는 "NHS 테스트 및 추적 시스템이 정비가 필요하다"며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원에 대해선 앱에서 접촉 알람이 있더라도

자가 격리 안 해도 되는 규정안을 마련해야 된다"며 강력한 주장을 폈다. 

<로드 빌리모리아 CBI회장>

또 자동차 제조업체인 닛산과 롤스로이스는 생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많은 직원이

NHS를 통해 격리 명령을 받았다며 NHS 어플이 국가 산업에 엄청난 재앙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육류가공협회(BMPA)앨런 회장은 "육류 가공은 노동자들 사이에서도 기피시 되는 직업이다.

헌데, 브렉시트 이후 인력난이 가파르게 심해졌다. 거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에다 이번 NHS로

자가 격리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공장을 가동시킬 생산 인력이 없다" 쓴 웃음을 지으며 앨런은 말했다.

 

 또 앨런 회장은 "일부 기업들은 정부 허가 하에 브렉시트 이후에도 직원의 80%를

유럽 연합에서 채용하고 있다" 지적하며

"정부는 코로나 위기가 지날 때까지 일시적으로 인력난에 허덕이는 산업에만 해외 노동자를 채우고 있다"며 

"정부에서 육류가공산업도 인력 부족 직업 목록에 추가해야 한다" 말했다. 요컨대

육류가공 산업에 대한 장기적 인력 공급 정책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끝으로 앨런 회장은 "육류 가공업체는 NHS Covid-19 앱에 의해 직원 10명 중 1명이

자가 격리 명령을 받았다"며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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