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 My life story

석양의 갱들(A Fistful of Dynamite)/서부영화/영화추천

by [시론] 2022. 1. 25.
반응형

 

 

- 줄거리 -

 

때는 1915년 멕시코, 세상이 독재시대로 변하고 먹고살 길이 마땅히 없던 후안은 주변 동생들을 거느리고

인적 뜸한 국경지 황야에서 지나는 마차나 행상인들을 갈취해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던 하루 후안은 황야를 지나는 한 오토바이를 발견하고는 오늘도 어김없이 갈취하고자 오토바이를 붙잡는다. 

그런데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오토바이에 탄 푸른 눈에 강력한 아일랜드계 혈통 존이란 사나이는

여러 종류에 다이너마트와 온갖 폭탄들을 가지고 다니며 절묘한 강,약 조절로 공격하는 폭탄 마술사였다.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는 존의 위력에 후안은 패배를 인정하고 또 존이 상당한 지식과 능력을 보유한

사람임을 단번에 꿰뚫고는 함께 손잡고 은행을 털어 큰 부자가 되자며 존에게 사정한다. 

"부탁이에요 존, 당신의 폭탄 능력과 나와 내 형제 패거리들 힘을 합친다면 도시 은행들은 

이제 우리 차지라구!"

 

존은 후안의 간절한 부탁을 승낙하고 둘은 의기투합해 은행을 털러 멕시코 시내로 향했다. 그런데... 멕시코 시내는

독재로 경찰들이 사방에 깔렸고 나아가 사람들을 마구 검문하고 심지어 사람을 밥먹듯

쉽게 죽이는 강력한 공권력이 도사리고 있었던 것이다.  후안은 분통을 터뜨리던 때마침

정부에 저항하는 상당한 지식을 갖춘 혁명단 간부를 만나게 된다. 후안은 혁명단 간부의 설득대로

멕시코 군시설 공격 작전에 가담하고 감옥에 갇힌 많은 사람을 풀어준다. 그렇게 탈옥한 혁명단원들로부터

후안은 멕시코 혁명 영웅으로 칭송받게 된다. 얼떨결에 영웅이 된 후안은 자유 정신에 서서히 고취되면서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에 혁명 전투를 이어나가지만 옆에서 그런 후안을 지켜보는

폭탄 마술사 존의 마음은 불편하기만 하다.  왜냐하면 사실 존의 정체는 상당한 지식을 갖춘

아일랜드 독립 운동을 이끌던 혁명 리더 출신이기도 했다. 

존은 빛나는 혁명이 가진 그늘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었다. 때문에 기대에 들뜬 순수한 후안을 보며

존 자신의 과거, 그리고 사랑했던 한 여인과 친구에 관한 피로 얼룩진 혁명의 지난날들이 계속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존은 비로소 아일랜드 혁명에서 살아남은 자신의 길을 정하고는 죽음에 관한 일기를 써나가는데.....

 

 

 

 

반응형

댓글